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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자에게 드리는 축하 메시지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축하 메세지

 

안녕하십니까?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김지용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는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 그간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학업을 위해 아낌없이 뒷바라지해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잘 이끌어주고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 알다시피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채워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법입니다. 앞으로 졸업생 여러분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웅덩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순간의 어려움을 만나면 애써 건너뛰거나 무리하게 피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이때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잠시 흐름을 멈추고 바닥부터 구석구석 채워서 마침내 앞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인생이란 조금 빨리 간다고 결코 빠른 것도 아니고 조금 늦게 간다고 해서 반드시 늦는 것도 아닙니다. 채우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수량이 풍부한 호수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그리고 초심을 생각하면서 온전히 자신의 발걸음으로 담담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나 주어진 목표에 머물지 않고, 나날이 새롭게 거듭나려는 각오를 다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께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일찍이 중국 은나라 탕왕은 세숫대야에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롭게 한다(日新又日新)."라는 글귀를 새겨 놓고, 매일 아침 세수할 때 이 글을 읽으며 자기 성찰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새롭고 나은 것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는 데에 거리끼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 다르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권합니다.

 

대나무가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매듭을 짓듯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자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사가 그러하듯 모든 만남에는 반드시 헤어짐이 있는 법입니다. 여러분과 헤어짐이 크게 아쉽지만, 이제 여러분은 학교를 떠나 사회에서 각자 선택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옛 어른께서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유보다 값지고 고귀하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안고,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며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일구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북악 캠퍼스에서 키워온 꿈과 희망을 실현하여 이웃과 우리 사회를 위해 꼭 쓸모있는 인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학위 취득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축하 메세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지 못하고 이렇게 축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졸업하시는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지만, 이곳 우리 북악의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여러분과 동고동락했던 교수님, 동료, 선후배들과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를 드리지 못해 아쉽고 너무나도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국민대학교 구성원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하게 학업을 마치고 영광스러운 졸업을 하게 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학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졸업생들을 이끌어주신 교수님들, 교직원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영어로 ‘Commencement’는 졸업을 뜻하면서 또 시작을 의미합니다. 졸업은 동시에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은 그동안의 대학 생활을 마치고 새롭게 사회로 나아가 사회인으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익히 아시듯이 우리 국민대학교는 해공 신익희 선생을 중심으로 한 김구, 조소앙 등 임시정부 각료들이 만드신 건학이념과 성곡 김성곤 선생의 육영이념을 바탕으로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의 이념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회에 진출한 많은 졸업생을 만나면서 이곳 북악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느낀 기쁨과 고뇌의 시간이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 정신을 체화하는 계기였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 또한 선배들 못지않은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만나는 사회는 단순히 지식만을 가진 사람을 인재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지식은 쉽게 축적 가능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북악 교정에서 갈고 닦은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 정신은 쉽게 체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스스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큰 꿈을 갖고 항상 그 꿈을 위해 전진하시길 당부합니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여러분이 갖춘 자질과 능력에 안주하는 삶은 사회에서 도태되는 삶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실패를 두려워 마시길 바랍니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이야기는 물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공한 사람들은 크고 작은 실패를 극복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패는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입니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래서 실패한 적이 없는 삶이 과연 제대로 살아가는 삶인지 여러분 스스로 마음에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셋째, 앞으로 10년, 20년 후 여러분의 모습을 그려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성공한 삶이란 반드시 인생에서 커다란 무엇을 성취한 삶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갖춘 자질과 능력을 어떻게, 무엇을 위해 펼칠 것인지 고민하는 삶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여러분의 삶은 그 어떤 삶보다 의미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여러분의 삶은 지금보다 더 끊임없이 여러분에게 선택을 강요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켜켜이 쌓여 장차 여러분의 삶을 규정할 것입니다. 따라서 찰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여러분의 삶을 긴 호흡으로 멀리 보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기준으로 선택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졸업생 여러분은 국민대학교를 떠나지만, 동문으로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됩니다. 국민대학교는 여러분에게 엄마와 같은 존재로 항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모교인 국민대학교는 여러분들이 항상 자부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거듭나고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여러분의 끝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학위 취득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행복한 삶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박해진 국민대학교 총동문회장 축하 메세지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빛나는 학위기를 받게 된 자랑스런 동문 후배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대 동문의 일원으로 앞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전 동문을 대표하여 환영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해 물심양면으로 학업을 뒷받침 해주신 학부모님, 헌신적인 연구와 지도를 통하여 학문적으로 큰 도움을 주시고 인격을 배양하는데 힘이 되어주신 교수님들과, 코로나-19라는 중대한 위기에서도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신 임홍재 총장님 이하 전 교직원 여러분께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대면 강의가 중단되고, 실험·실습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후배 여러분이 선배로서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사회에서 후배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도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캠퍼스에서 교수님과 함께 갈고 닦아온 내공과 지금까지 헤쳐온 도전 정신이 합쳐진다면 분명 국가와 사회, 그리고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후배 졸업생 여러분!
저는 오늘 공동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 속에서 우리는 ‘서로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업에 타격을 입었고 사회가 멈추었지만,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연대의 힘은 빛났습니다. 전염의 원인이 되는 비말을 차단하고자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좀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던 수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단 우리 모두의 공존을 우선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와 연대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지금, 우리 학교를 세우신 해공 신익희 선생의 가르침이 더욱 와닿습니다. 해공 선생은 생전에 “공부하는 학생들은 책을 읽으면서도 나라를 위하는 일을 잊지 말라”는 말씀을 남기신 바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캠퍼스를 떠나지만, 해공 선생의 가르침은 항상 마음에 새겼으면 합니다. 우리가 왜 공부를 했는지, 이곳에서 배운 것을 사회의 발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늘 생각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동문 공동체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합니다. 사회생활로 나가면 지금까지 존재했던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집니다. 세상의 세찬 바람도 혼자 맞는 것보단 동문과 함께한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동문과 함께한다는 것이 마냥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총동문회는 여러분과 함께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동문회가 지난해 발족하였고 젊은 동문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인 청년단도 곧 창설됩니다. 동문회관도 산뜻하게 단장하여 여러분의 발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총동문회는 여러분과 동문 모두를 위한 조직이며, 많은 동문이 참여할수록 더욱 커지고 강해집니다. 우리 국민대학교 총동문회가 화합단결하는 동문회, 실천하는 동문회, 즐겁고 행복한 동문회란 목표 아래 모두가 참여하는 최고의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상황이 나아지면 함께 만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다시 만날 그날, 오늘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두 배로 털어냈으면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교 구성원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발전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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