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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나선다

서울성북경찰서는 11일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 대학생들의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성북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경찰과 대학이 손을 잡았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1일 오후 고려대·국민대·서경대·성신여대·한성대 등 관내 5개 대학과 대학생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대학생들의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북경찰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오프라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신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경찰의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대면편취형으로 변하면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학생들은 회사 거래대금 전달이나 대출금 회수 등 단순 업무라 생각해 피해 금액 수거·전달·송금책 등으로 범죄에 가담해 처벌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 피해를 당하거나, 고액 아르바이트로 속아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예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탁기주 성북경찰서장은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채무자나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인 성북구청, 성북구의회, 관내 금융기관과도 주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업무 협약이 경찰서, 교육기관, 자치단체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깊이 침투해있는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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