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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론속의 국민</title>
        <description>언론속의 국민</description>
        <link></link>
        <lastBuildDate>Sat, 09 May 2026 02:20:02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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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글로벌포커스] 방역보다 센 北대남정책 / 란코프(교양대학) 교수</title>
            <link>1076795</link>
            <description>&amp;lt;p&amp;gt;&amp;#39;개성서 주유, 평양서 저녁&amp;#39;&amp;lt;br /&amp;gt;
통일장관 구상은 비현실적&amp;lt;br /&amp;gt;
北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amp;lt;br /&amp;gt;
남한 삶의 질 보여지는 것&amp;lt;br /&amp;gt;
체제불만 유발 감염원 인식&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1a9a24c8771a9aa2afd3dc8f33b51667&amp;encFileSeq=4adea396d068d81be24103d8cb2f0229&amp;amp;temp=Y&amp;#34; style=&amp;#34;height: 271px; width: 500px;&amp;#34; /&amp;gt;&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2주 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도라산역을 방문해 남북한 평화공존이 올 것에 대한 희망을 표시하며 &amp;quot;유럽연합의 국가들처럼 아침에 국경을 넘어 더 좋은 식재료를 사고 점심에 국경을 넘어 싼 휘발유를 넣으며 저녁에 국경을 넘어 가족과 더 멋진 레스토랑을 찾는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꿈꾼다&amp;quot;고 말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통일부의 고관은 이러한 말을 해야 할 의무가 있을 것이다. 물론 진보 정부는 이러한 말을 더 많이 하지만, 보수 정부에서도 같은 경향이 없지 않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하지만 남북한의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이러한 희망은 비현실적이다. 평화공존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송민순 전 외교장관의 표현을 인용하면 &amp;quot;따뜻한 평화&amp;quot;가 아닌 &amp;quot;차가운 평화&amp;quot;의 형식이 될 것이다. 만약 남북 간에 보통 국가처럼 여행과 교류의 자유화가 생긴다면 북한 국가는 조만간 붕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 엘리트 계층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북한의 대남정책을 결정하는 동인(動因)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1:28에 달하는 1인당 GDP 격차다. 다른 하나는 남북한이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며, 원래 같은 국가로 지냈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까지 자신들이 같은 민족이라는 교육을 대단히 많이 실시했다는 점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북한 인민들에게 남한의 빛나는 경제성장은, 북한 세습정권의 무능을 매우 잘 보여주는 사례다. 분단 때 남한보다 발전돼 있던 북한이 지금 이만큼 어렵게 살게 된 것에 대해 평양 당국이 인민들을 납득시킬 만한 설명을 찾기는 불가능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지금 북한 엘리트 계층은 이 사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는데, 2023년부터 김정은이 주장하기 시작한 &amp;#39;2국가론&amp;#39;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북한은 &amp;#39;2국가론&amp;#39;을 통해서 남과 북이 서로 다른 민족이라고 인민들을 설득할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인민들이 남한을 또 하나의 외국으로 보게 된다면, 남한 사람들의 생활수준에 대한 부러움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래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십 년의 시간이 요구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그 때문에, 북한 당국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제일 바람직한 것은 쇄국정치이다. 북한 사람들은 저렴한 휘발유를 넣기 위해서 또는 맛있는 요리를 먹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남한 사람들을 본다면, 남한에 대한 부러움이 폭증하고, 자신의 지도자들과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이 급속히 높아질 것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상식과 달리, 북한 당국자들이 무섭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에서 위험한 사상이 북한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북한은 자유민주주의든 사회민주주의든 아니면 인권의식이든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amp;#39;남조선 사람들이 입은 옷, 타는 차, 먹는 음식&amp;#39;에 대한 지식의 확산이다. 그래서 북한 당국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사람은 누구든지 에볼라,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amp;#39;외부 세계에 대한 지식이라는 세균&amp;#39;의 매개체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대북 제재가 완화될 경우, 남북 교류는 재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자유 왕래는 불가능하다. 북한을 방문할 한국 사람들은 심한 감시를 받을 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고립 대상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먼 미래에 평양을 경유하는 베이징행 기차가 생긴다고 해도, 이 기차를 탈 한국 사람들은 평양역에 하차하지 못할 것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여러 이유, 특히 정치적 이유 때문에 한국은 북한과 교류 및 교역을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류를 할 때 지나친 희망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예측 가능한 미래에 남북한 사이에 자유 왕래와 인적 교류는 불가능할 것이다.&amp;lt;br /&amp;gt;
&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글로벌 포커스] 일본 안보정책의 전환 / 이원덕(일본학과) 교수</title>
            <link>1076794</link>
            <description>&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a41cc4faf8ab8b354ec391c38faece01&amp;encFileSeq=81afd5d4bdf106f4c5de3f01a6ddd0de&amp;amp;temp=Y&amp;#34; style=&amp;#34;height: 267px; width: 500px;&amp;#34; /&amp;gt;&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일본이 지켜왔던 &amp;lsquo;평화국가&amp;rsquo;와 &amp;lsquo;소극안보&amp;rsquo; 규범은 사실상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 전후 일본은 교전권을 포기하고 군사력 보유를 금하는 평화헌법 9조를 채택했으나 자위대 창설로 이 조항은 사문화된 지 오래다. 일본에서 안보정책 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아베 정부 시기였다. 아베 정부는 안보법제를 도입해 평화헌법이 금했던 &amp;lsquo;집단적 자위권&amp;rsquo;을 인정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이어서 기시다 정부는 &amp;lsquo;전수방위 원칙&amp;rsquo;을 버리고 &amp;lsquo;반격능력&amp;rsquo; 보유를 기정사실화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다카이치 정부의 안보정책 전환은 이 연장선 위에 위치하는 것으로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다. 다만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하는 안보정책의 전환은 전광석화 같은 속도전을 방불케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즉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비핵 3원칙, 무기수출 3원칙의 봉인을 해제하는 한편 안보정책 3문서의 조기 개정에 착수했다. 또 방위비 증액을 전격 결정했고 마침내 평화헌법에 자위대 명기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지난달 21일 &amp;lsquo;방위장비 이전 3원칙&amp;rsquo;과 운용지침을 개정해 살상무기 수출의 빗장을 전면적으로 해제했다. 나아가 중고무기를 동남아시아에 무상 혹은 저가로 양도하는 법안과 미국과 합작으로 드론 생산도 추진 중이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amp;lsquo;안보 3문서&amp;rsquo; 개정 일정을 올해로 앞당겼다. 지난달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문서개정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서 다카이치는 &amp;ldquo;국가의 명운이 달렸다. 일각의 유예도 없다&amp;rdquo;고 강조했다. 자위대의 헌법 명기도 내년 봄까지 추진에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방위비 분야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 목표를 앞당겨 올해 달성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오랫동안 금과옥조처럼 지켜왔던 방위비 GDP 1% 이하 원칙은 완전히 깨졌고, 머지않아 GDP 3% 이상 지출도 이뤄질 공산이 크다. &amp;lsquo;핵무기를 갖지도, 만들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amp;rsquo;는 비핵 3원칙도 균열 상황이다. 연립 파트너 일본유신회는 미&amp;middot;일 양국이 핵무기를 공동운용하는 &amp;lsquo;핵 공유&amp;rsquo;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핵 반입 반대 원칙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공언하고 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이제 일본은 더 이상 평화헌법에서 규정한 &amp;lsquo;평화주의&amp;rsquo; &amp;lsquo;전수방위&amp;rsquo; 국가가 아니다. 군사적인 의미에서 &amp;lsquo;보통국가&amp;rsquo; &amp;lsquo;정상국가&amp;rsquo;로 탈바꿈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본 안보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첫째는 러&amp;middot;우전쟁, 이란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대와 동북아 지역의 세력 균형 변화에 대한 대응이다. 북한 핵&amp;middot;미사일 위협,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 중국의 군사 대국화에 대한 일본 나름의 태세 전환이다. 둘째는 미국의 안보 분담 및 방위비 증액 압박에 대한 대응 측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동아시아 전략 자원을 중동으로 이전시켜 이 지역 안보 공백을 초래했고 일본의 참전을 노골적으로 종용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평화헌법을 들어 참전은 피했지만 안보 역할을 약속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일본의 안보정책 전환은 군사력 증강을 넘어 동북아 질서 자체를 재편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일본의 군사 역할 증대는 한국에도 복합적인 함의를 제공한다. 잘 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의 핵&amp;middot;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측면에서 보면 한&amp;middot;미&amp;middot;일 공조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 입장에서 일본의 방위력 증강은 미국의 확장 억제를 보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중국과 북한의 반발을 초래해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딜레마적 측면도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동북아 군비경쟁을 촉발해 역설적으로 안보 불안정이 커지는 효과가 우려된다.&amp;lt;br /&amp;gt;
&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고스펙 공 써도 프로처럼 안되네… ‘파노플리’ 벗어나는 ...</title>
            <link>1076780</link>
            <description>&amp;lt;p&amp;gt;■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amp;lt;br /&amp;gt;
△저압축 골프공 인기&amp;lt;/p&amp;gt;

&amp;lt;p&amp;gt;프로들 압축강도 높은 공 사용&amp;lt;br /&amp;gt;
남자 스윙스피드 시속 115마일&amp;lt;/p&amp;gt;

&amp;lt;p&amp;gt;유명인 제품 따라하던 아마추어&amp;lt;br /&amp;gt;
느린 스윙에도 비거리 늘려주는&amp;lt;br /&amp;gt;
가성비 골프공으로 속속 전환&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eb9a04e9641e4fef56ef51525c1068fc&amp;encFileSeq=f8be55a5d91279100c27684f4329dadb&amp;amp;temp=Y&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amp;ldquo;닭을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가?(割鷄焉用牛刀)&amp;rdquo;&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논어의 양화 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처음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뛰어난 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자유가 노나라의 작은 읍의 읍장을 하고 있을 때 재주 많은 제자가 더 큰 곳에 쓰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말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흔히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큰 도구를 쓴다거나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나 몸짓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다. 비슷한 뜻으로 &amp;lsquo;모기 보고 칼을 뺀다&amp;rsquo;거나 &amp;lsquo;천리마를 소금 수레 끄는 일에 부린다&amp;rsquo;는 표현도 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취미 삼아 운동하는 일반인 중 필요 이상으로 고가의 장비 마련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며 문득 떠오른 말이다. 한때 등산이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 고가의 등산복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기껏해야 동네 뒷산 정도나 오르내릴 사람들이 해발 3000m 이상 고산 등반 시 전문 산악인이나 입을 법한 첨단 소재의 등산복을 너도나도 사 입었다. 최근에는 달리기 열풍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전문선수용 러닝화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란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전문가나 유명인이 사용하는 제품을 똑같이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장 보들리야르는 &amp;lsquo;파노플리 효과&amp;rsquo;라고 불렀다. 파노플리란 장난감 세트처럼 비슷하거나 관련 있는 것끼리 한데 묶어놓은 것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즉, 파노플리 효과란 사람들이 특정 제품을 소비하면서 마치 자신이 같은 제품을 쓰는 소비자 집단과 같은 부류가 된 것인 양 환상을 품게 되는 것을 말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기는 골프도 등산이나 러닝에 뒤지지 않는다. 골프공은 공의 탄성과 반발력을 좌우하는 코어의 압축 강도와 스핀과 타구감, 그리고 내구성을 결정하는 커버의 경도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압축 강도는 골프공을 0.1인치(2.54㎜) 찌그러뜨리는 데 필요한 무게로 표시한다. 보통 측정기에 골프공을 놓고 찌그러뜨려 측정한다. 압축 강도가 100이라면 골프공을 0.1인치 찌그러뜨리는 데 100㎏의 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더 단단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프로골퍼가 흔히 쓰는 골프공의 압축 강도는 90&amp;sim;110 정도다. 압축 강도가 65 이하일 때 일반적으로 저압축 골프공이라고 한다. 아마추어인 주말 골퍼 대부분은 프로골퍼들이 쓰는 고압축 골프공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골퍼를 중심으로 저압축 골프공이 인기다. 골프공은 클럽에 맞아 찌그러지는 순간 운동에너지가 탄성에너지로 전환되고, 이후 얼마나 빨리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는지에 따라 비거리가 결정된다. 골프공이 충분히 찌그러진 후 빠르게 복원된다면 최대의 비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힘이 부족해 공을 제대로 찌그러뜨리지 못할 경우는 골프공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게 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저압축 골프공의 장점은 공을 찌그러뜨리는 데 드는 힘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느린 스윙에서도 충분한 비거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스크린골프 전문기업인 골프존의 라운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인 남성 골퍼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04.8m, 여성 골퍼는 140.7m로 나타났다. 거리측정기로 유명한 보이스캐디가 20만 명의 실제 라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각각 185.1m, 135.8m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를 스윙 스피드로 환산하면 남성은 대략 시속 80&amp;sim;90마일, 여성은 60&amp;sim;70마일 정도다. 반면 프로골퍼의 스윙 스피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이 시속 115마일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평균이 시속 96마일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한마디로 대다수 주말 골퍼가 스윙 스피드가 빠른 프로골퍼에게 맞도록 개발된, 필요 이상의 고스펙 골프공을 쓸데없이 비싸게 쓰고 있는 셈이다. 무턱대고 유명 선수들이 쓰는 골프공을 따라 쓸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 확인부터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amp;middot;스포츠심리학 박사&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남성현 칼럼] 나무를 심는 마음, 숲이 만드는 행복한 미래 / ...</title>
            <link>1076752</link>
            <description>&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23ca979d10d3345e2eca398f6738fc37&amp;encFileSeq=63380ef8c982c2481bd461ef3885fa4d&amp;amp;temp=Y&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span style=&amp;#34;font-size:12px;&amp;#34;&amp;gt;남성현 국민대 석좌교수&amp;middot;전 산림청장&amp;lt;/span&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대지의 숨결이 깨어나는 4월이 찾아왔다. 5일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적기가 된 지금, 전국 곳곳에서는 묘목을 나르는 손길이 분주하다. 산림분야에 40여년을 몸담아온 필자에게 이 계절에 나무 심기는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우리가 훼손한 지구 생태계에 보내는 진심 어린 &amp;lsquo;사죄&amp;rsquo;이자 인류의 &amp;lsquo;희망을 심는 서약&amp;rsquo;과도 같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스위스 취리히 크라우더 연구소(The Crowther Lab) 발표에 따르면 과거 지구상에는 6조그루에 달하는 나무가 있었으나 인간의 간섭으로 현재는 절반 수준인 3조그루 정도만이 남아 있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약 45.8%의 나무가 소실된 셈이다. 연구팀은 현존하는 이산화탄소의 3분의 2 정도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다시 1조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미국 국토면적인 900만㎢에 달하는 엄청난 면적에 나무를 채워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절박함 속에 전세계적으로 &amp;lsquo;1조그루 나무 심기 플랫폼(1t.org)&amp;rsquo;이 가동되고 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산림은 기후위기 시대에 유일하게 검증된 &amp;lsquo;천연 탄소 흡수원(Carbon Sink)&amp;rsquo;이다. 광합성이라는 정교한 생화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과정은 그 어떤 첨단 공학 기술보다 효율적이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많이 심는 것보다 &amp;lsquo;어떻게&amp;rsquo; 심고 가꿀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 안목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황폐해진 산야를 빨리 녹화하기 위해 속성수(速成樹)를 주로 심었으나, 이제는 50년 후의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amp;lsquo;선제적 적응 전략&amp;rsquo;을 갖춰야 한다. 소나무&amp;middot;상수리나무 등 탄소 저장 능력이 우수한 수종을 우선하되 온난화에 따른 난대성 수종의 북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병해충에 강하도록 단일 수종보다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어우러진 혼합림(混合林)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토질과 땅속 온도, 수분을 고려해 지역별&amp;middot;수종별로 정교하게 설계된 &amp;lsquo;맞춤형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우리는 흔히 나무를 베는 것을 파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진 &amp;lsquo;노령화된 숲&amp;rsquo;을 건강하게 갱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잘 자란 나무를 적기에 수확해 건축재나 바이오 소재로 활용함으로써 탄소를 반영구적으로 격리하고, 그 자리에 다시 어린나무를 심어 활력을 높이는 &amp;lsquo;산림자원 순환경제&amp;rsquo;를 구축해야 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나무를 심는 마음은 곧 &amp;lsquo;겸손함&amp;rsquo;이다. 아프리카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3000만그루를 심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왕가리 마타이는 &amp;ldquo;한사람 한사람이 평생 1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amp;rdquo;고 역설했다. 산불 앞에서 작은 부리로 물을 나르던 벌새처럼,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실천이 필요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우리가 나무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 나무가 우리를 돌보고 있다. 숲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우리 곁의 생명 유지 장치다. 올봄 산과 들로 나가 정성껏 나무 한그루를 심어보자. 그것은 단순히 땅에 묘목을 묻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푸른 쉼터를 선물하는 가장 숭고한 정신적 행위이자 가치 있는 투자다. 오늘 우리가 심는 한그루 나무가 30~50년 후 거목으로 자라 우리 후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미래를 꿈꿔본다. 나무를 심는 마음은 곧 꿈과 희망, 그리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심는 일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글로벌 포커스] 전쟁과 한·중·일 손익계산서 / 이원덕(일본학과) 교수</title>
            <link>1076750</link>
            <description>&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b8ad1690744fe514f2ed08af5cf3675d&amp;encFileSeq=c89d7351a139ef98c94b43e6e93874f0&amp;amp;temp=Y&amp;#34; style=&amp;#34;height: 267px; width: 500px;&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미국&amp;middot;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2월 28일 개시된 이래 5주 차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간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의 대량파괴 군사작전을 감행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전쟁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주는 영향은 치명적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됨으로써 에너지 공급망은 단절돼 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이번 전쟁이 각 지역 및 국가에 주는 영향은 차별적이며 외교&amp;middot;안보적 측면까지를 고려한다면 매우 비대칭적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에서는 승리하고 있을지 모르나 미국은 국익 손실을 감수하게 됐다. 동맹국들의 신뢰 상실, 막대한 전비 지출로 인한 재정 악화, 반전 여론에 따른 국론 분열, 트럼프 지지율 하락 등을 고려하면 미국의 지위는 상대적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반면 러시아는 엄청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먼저 우크라이나 침공의 질곡을 모면하고 오히려 중동 분쟁의 중재자로 부상할 기회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가 일시 해제돼 원유&amp;middot;가스의 새로운 공급자가 되면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됐다. 유럽은 호르무즈, 홍해의 공급망 교란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크게 보는 한편, 트럼프의 참전요구를 거절함으로써 대서양 동맹의 균열이라는 안보적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그렇다면 한&amp;middot;중&amp;middot;일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나. 먼저 한&amp;middot;중&amp;middot;일 모두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원유&amp;middot;가스의 공급 제한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즉, 3국 공히 유가 급등과 고물가,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의 악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전쟁이 초래하는 경제적 영향은 중국과 한&amp;middot;일 간에 큰 차이가 있고 전략적인 차원까지 포함해서 따져 본다면 매우 비대칭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불구하고 대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피해가 한정적이다. 중국은 이란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 힘입어 우회적 방법을 통한 공급로가 유지되고 있고 러시아의 원유와 가스 공급으로 대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중국은 분쟁의 중재자로서 나서며 흔들리는 &amp;lsquo;페트로 달러&amp;rsquo;에서 &amp;lsquo;페트로 위안&amp;rsquo;화로의 전환 가능성도 엿볼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일본에 배치됐던 미국의 전략자산이 중동으로 차출됨에 따라 동북아에서 중국의 군사적 위상은 강화됐다. 다가오는 5월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은 관세, 희토류 공급, 대만해협 문제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한국과 일본은 이란 전쟁에서 최대 손실과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수하고 있는 닮은꼴이다. 한&amp;middot;일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의존도는 90%에 달해 봉쇄에 따른 유가 급등과 고물가, 환율 하락과 금융시장 충격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전 요청으로 고심하고 있다는 면에서도 한&amp;middot;일은 동일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트럼프에게 평화헌법을 방패 삼아 해상자위대 파견을 거절하고 그 대신 종전 후 기뢰 제거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은 국내법 검토 필요성을 들며 참전을 애써 회피하고 전략적 모호성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버티고 있는 중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일본에서는 미 제31 해병원정대가 중동으로 급파됐고 한국에서는 사드와 패트리엇 등 방공 자산이 차출됐다. 한&amp;middot;일로서는 전쟁발 군사적 세력균형 변화가 그리 달가울 리 없다. 교민 철수를 위한 &amp;lsquo;사막의 빛 작전&amp;rsquo;에는 일본인들도 일부 포함돼 한&amp;middot;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란 전쟁으로 말미암아 한&amp;middot;일 협력과 한&amp;middot;일의 공동대응이라는 새로운 전략 공간이 열렸다는 점은 주목을 요한다.&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실수샷에 화내거나 큰 소리 통화 ‘금물’… 동반자 배려 잊지 ...</title>
            <link>1076749</link>
            <description>&amp;lt;p&amp;gt;■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amp;lt;br /&amp;gt;
△ 매너가 골퍼를 만든다&amp;lt;/p&amp;gt;

&amp;lt;p&amp;gt;韓 골프 산업 규모 세계적 수준&amp;lt;br /&amp;gt;
문화도 함께 성장했는지는 의문&amp;lt;/p&amp;gt;

&amp;lt;p&amp;gt;규칙 제대로 아는 골퍼 드물어&amp;lt;br /&amp;gt;
무려 73%가 규칙 어기고 경기&amp;lt;/p&amp;gt;

&amp;lt;p&amp;gt;코스 보호하는 것도 중요 의무&amp;lt;br /&amp;gt;
늑장 플레이로 피해주지 말아야&amp;lt;br /&amp;gt;
&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f7390e3ad8de5d04c312dffbd51028ec&amp;amp;encFileSeq=bbcc2659470e58d00442e2f803f92d68&amp;amp;temp=Y&amp;#34; style=&amp;#34;height: 437px; width: 600px;&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ldquo;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amp;rdquo;&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파이 영화 &amp;lsquo;킹스맨&amp;rsquo;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국제비밀정보기구 킹스맨의 베테랑 요원이 무례하기 짝이 없던 동네 불량배들을 혼내주기 직전 했던 말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중세식 영어인 이 대사는 원래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뉴 칼리지와 윈체스터 칼리지의 좌우명이다. 예의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며 예의를 통해 비로소 인간의 품격이 드러난다는 뜻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을 거치는 동안 한국의 골프 인구는 60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급격히 늘었다. 골프 산업 규모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골프 문화도 함께 성숙했는지는 의문이 든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골프장에 가면 기초적인 골프 규칙이나 에티켓에 무지해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잊을만하면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되곤 하는 골프 대회장 갤러리들의 낯뜨거운 추태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전통적으로 골프는 &amp;lsquo;신사의 경기&amp;rsquo;로 불렸을 만큼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에티켓을 유난히 강조한다. 유일하게 심판 없이 규칙 준수의 책임을 플레이어 개인에게 부여하는 경기가 바로 골프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골프를 배우러 가면 곧바로 공 치는 법부터 가르치지만,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기본 에티켓부터 가르친다. 본문만 200페이지가 훌쩍 넘는 골프 규칙의 첫 부분도 에티켓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골프 규칙에서 규정하는 에티켓은 골프의 정신에 따라 플레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즉, 모든 골퍼는 규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직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동반자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함부로 플레이 순서를 어기거나, 러프나 디벗 자국에 빠진 공을 손이나 발로 꺼내서 치거나, 실수한 뒤에는 맘대로 멀리건을 외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구글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73%의 골퍼가 규칙을 어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12%는 거의 매번 규칙을 위반하며, 한 번도 규칙을 위반한 적이 없는 골퍼는 27%에 불과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이처럼 많은 골퍼가 규칙을 어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규칙을 제대로 아는 골퍼가 드물기 때문이다. 같은 조사에서 72%나 되는 골퍼가 골프 규칙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공식 골프 규칙은 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하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함께 플레이하는 골퍼들을 배려하는 것도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 중에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불필요한 소음으로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라운드 중 수시로 휴대전화를 꺼내 통화를 해대거나, 실수 후 큰소리로 화내며 애꿎은 클럽을 바닥에다 내팽개치거나, 퍼팅 그린을 읽고 있는 동반자의 앞을 가로질러 퍼트라인을 마구 밟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 함께 라운드하는 동반자는 전혀 안중에 없는 듯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다른 사람의 안전을 살피는 것도 중요한 에티켓이다. 누군가가 공에 맞을 위험이 있을 때는 즉시 큰소리로 외쳐 알려야 한다. 연습 스윙을 한다고 시도 때도 없이 클럽을 휘두르거나 다른 사람을 향해 빈 스윙을 하면 곤란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코스를 보호하는 것은 골퍼의 의무 중 하나다. 샷을 한 후 디벗은 제자리에 가져다 메꾸고, 벙커샷 뒤에는 고무래로 정리하고, 그린에 난 공 자국도 수리한다. 늑장 플레이로 다른 골퍼의 소중한 시간을 뺏지 않도록 플레이 속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30초 이내에 플레이를 끝낼 수 있게 미리 준비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단지 골프클럽만 들었다고 모두 골퍼가 되는 것은 아니다. 킹스맨의 대사처럼 매너를 지키는 사람만이 진정 골퍼가 될 자격이 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국민대 골프과학산업대학원 교수&amp;middot;스포츠심리학 박사&amp;lt;br /&amp;gt;
&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민족의 혼을 품은 소나무, 과학과 공존의 길을 묻다 / ...</title>
            <link>1076714</link>
            <description>&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9df32dd7ac6df888ec548fa5955c3a27&amp;amp;encFileSeq=9c07b0c0a8fe243dddb14510ce4dc7fb&amp;amp;temp=Y&amp;#34; style=&amp;#34;height: 352px; width: 650px;&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span style=&amp;#34;font-size:12px;&amp;#34;&amp;gt;남성현 국민대 석좌교수(전 산림청장)&amp;lt;/span&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한반도의 굽이치는 능선마다 우리 민족의 기개와 닮은 나무가 서 있다. 비바람 속에서도 독야청청(獨也靑靑)하며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는 소나무는 단순한 식생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역사, 그 자체였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와 산불, 병해충이라는 거센 도전 앞에 소나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과연 우리는 소나무와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까.&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우리나라 국민의 소나무 사랑은 데이터로 증명된다.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2년간 수행된 여덟 차례의 선호도 조사에서 소나무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아왔고 여전히 국민 10명 중 4명은 소나무를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 국민이 소나무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층적이다. 가장 큰 매력은 굽이진 수형과 사계절 푸른 자태가 주는 경관적 가치(29%)다. 이어 수원함양, 온실가스 흡수 등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환경적 가치(24.8%)와 목재, 송이 생산 등의 경제적 가치(18%), 그리고 애국가와 예술 작품에 투영된 인문학적 가치(12.1%)가 그 뒤를 잇는다. 그러나 2023년 조사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선호도는 여전히 1위였으나 응답률이 40%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최근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소나무 숲의 가연성이 지목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인식이 노출된 결과로 풀이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오늘날 소나무의 영토는 기후 변화와 산불, 병해충 등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됐다. 현재 소나무는 국내 산림 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며, 개체 수는 약 16억 그루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이 중 93%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소나무가 우리 토양과 기후에 최적화된 향토 수종임을 입증한다. 최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소나무가 산불과 병해충에 취약하므로 인공적인 관리를 중단하고 자연 천이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산림과학 연구 결과와는 거리감이 있다. 방치된 숲은 하층 식생이 밀집되어 오히려 지표화(地表火)가 수관화(樹冠火)로 번지는 땔감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amp;lsquo;숲 가꾸기(간벌 및 가지치기)&amp;rsquo;와 과학적인 임도 개설은 소나무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재해 저항력을 높이는 필수적인 공정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소나무와의 공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제 감성적 접근을 넘어선 &amp;lsquo;과학적 처방&amp;rsquo;이 필요하다. 첫째, 전략적 식재와 혼합림(混合林) 조성이다. 모든 산을 소나무로 채우기보다, 입지 조건에 맞춰 산불에 강한 활엽수와의 내화수림대(耐火樹林帶)를 조성하거나 혼합림으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이는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생물 다양성을 확보해 소나무 숲을 더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다. 둘째, 산림과학 기술의 적극적 도입이다. 재선충병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육성하고, 유전공학적 기법으로 기후 스트레스에 강한 개체를 선발하는 연구는 소나무 숲의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 동력이다. 셋째, 차별화된 관리 전략 수립이다. 보존이 필요한 지역과 경제적&amp;middot;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을 구분해야 한다. 특히 송이버섯 채취 등 임업인의 생계와 지역 경제의 축으로서 소나무가 가진 임업적 가치를 고려한 관리 모델이 유지되어야 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소나무는 우리 과거의 기록이며 현재의 경관이고, 동시에 미래 세대에 전달해야 할 유산이다. 최근의 선호도 하락은 소나무 자체에 대한 실망이라기보다 위기에 처한 산림 환경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소나무의 인문학적 상징성을 과학 기술이라는 토대 위에 다시 세워야 한다. 소나무는 우리가 버려야 할 취약한 수종이 아니라, 수천 년간 한반도와 함께 진화해 온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산림과학의 정밀한 관리와 국민의 변함없는 애정이 만날 때, 소나무는 다시금 한반도의 산야에서 꿋꿋하게 푸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진정한 &amp;lsquo;공존의 길&amp;rsquo;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빙상엔 변화, 설상엔 투자 필요…스포츠 과학화도 서둘러야 / ...</title>
            <link>1076704</link>
            <description>&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b3ff8dd08482e295d2f9dbe32b4e2916&amp;encFileSeq=16a621629d8a1d39af07964d049331d7&amp;amp;temp=Y&amp;#34; style=&amp;#34;height: 407px; width: 600px;&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span style=&amp;#34;font-size:12px;&amp;#34;&amp;gt;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최가온.&amp;lt;/span&amp;gt;&amp;lt;br /&amp;gt;
&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동계올림픽의 변화는 한국 스포츠계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실내에서 열리는 빙상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밀라노&amp;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냈는데, 이는 전체 획득한 메달(10개)의 70%에 해당한다.&amp;lt;/p&amp;gt;

&amp;lt;p&amp;gt;한국 스포츠는 기후위기 시대에 역설적으로 동계스포츠를 전략적 자산으로 키울 수 있다. 자연환경의 제약을 덜 받는 빙상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다만 동계올림픽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국제 스포츠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가야 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과거 김연아&amp;middot;이상화 등 스타들을 배출했던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이 이번 대회에서 노메달로 마무리된 것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숙제다. 강력한 빙상 인프라와 시스템을 앞세워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빙상 종목에서만 20개 메달(금10 은7 동3)을 따내고 종합 3위에 오른 네덜란드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강했던 스피드스케이팅뿐 아니라 쇼트트랙에서도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이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새롭게 도입되는 젊은 세대 타깃의 종목들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스포츠는 최가온&amp;middot;유승은&amp;middot;이채운 등 스노보드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 10대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배출하며 밀라노&amp;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희망적인 변화가 감지된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첨단 실내 훈련장을 확충하면서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신기술을 갈고닦으며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제히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에어매트 연습장 구축을 건의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대회 중계에 쓰이는 인공지능(AI)&amp;middot;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술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에 직접 접목하는 등 스포츠 과학화도 서둘러야 한다. 동계올림픽이 스스로를 바꿔가면서 생존 전략을 모색하듯 한국 스포츠도 달라지는 판 위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때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윤종영의 IT로 보는 세상] AI 시대, 개발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편 / ...</title>
            <link>1076709</link>
            <description>&amp;lt;p&amp;gt;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괜찮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은 사람의 몫&amp;lt;br /&amp;gt;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슈퍼카와 같은 AI, 문제는 운전대&amp;lt;br /&amp;gt;
AI는 우리의 능력을 대체하기 보다 있는 능력을 증폭시키는 장치&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bb4bd68fceb832d5608c74c59dfa6840&amp;amp;encFileSeq=3bcd893e6d0ed94e9217613548401585&amp;amp;temp=Y&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br /&amp;gt;
&amp;lt;span style=&amp;#34;font-size:12px;&amp;#34;&amp;gt;윤종영 님 / 캐리커쳐=디디다컴퍼니 제작&amp;lt;/span&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amp;ldquo;공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amp;rdquo;&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요즘 개발자들을 만나면 이런 질문을 자주 듣는다. &amp;quot;교수님, 이제 진짜 코드는 인공지능(AI)이 다 짜주는 거 아닌가요?&amp;quot; &amp;quot;이 상황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게 의미가 있나요?&amp;rdquo;&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이런 불안은 개발자만의 것이 아니다. 마케터는 AI가 광고 문구를 써주는 걸 보며, 디자이너는 AI가 로고를 만드는 걸 보며, 학생은 AI가 과제를 대신 해주는 걸 보며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amp;quot;내가 하는 일이 5년 뒤에도 필요할까?&amp;quot;&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개발 분야는 이 변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커서(Cursor)는 주석만 달아도 코드를 완성해주고, 클로드(Claude)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순식간에 분석해 개선안을 제시한다. v0는 &amp;quot;파란색 버튼이 있는 로그인 화면&amp;quot;이라는 말 한마디로 실제 작동하는 웹페이지를 만들어낸다. 예전에는 개발자가 며칠을 타이핑해야 했던 일들이 이제 몇 초 만에 끝난다. 하지만 몇 달간 현장을 지켜보며 오히려 한 가지 확신이 커졌다. 이제부터가 진짜 전문가의 시대라는 확신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한 개발자가 데이터 검색 기능이 느리다며 AI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mp;quot;이 검색을 빠르게 만들어줘&amp;quot;라고 하자, AI는 즉시 해시맵을 활용한 최적화 코드를 제시했다. 테스트 환경에서는 검색 속도가 10배 빨라졌다. 문제는 서비스 오픈 후 나타났다. 사용자와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서버 메모리 사용량이 급증했고, 결국 시스템이 다운됐다. AI가 제안한 방식은 모든 데이터를 메모리에 올려두는 방식이었다. 데이터 100개일 때는 괜찮았지만, 10만개가 되자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quot;속도는 빨라졌지만, 메모리를 너무 많이 쓰는 방식이었네요&amp;quot;라는 선배의 설명을 듣고서야, 그는 시스템 설계의 기본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이 장면이 말해주는 바는 분명하다. AI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물이 &amp;#39;괜찮은 것인지&amp;#39;를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lt;strong&amp;gt;벽돌을 쌓는 로봇, 설계를 하는 인간&amp;lt;/strong&amp;gt;&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AI를 보고 있으면, 건설현장이 떠오른다. AI는 벽돌을 빠르고 정확하게 쌓는 로봇과 비슷하다. &amp;quot;여기에 벽돌 100개 쌓아줘&amp;quot;라고 하면 속도도, 정렬도, 균일함도 인간을 능가한다. 하지만 로봇이 대신해줄 수 없는 질문들이 있다. 이 벽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가. 10년 뒤, 20년 뒤에도 안전할 것인가. 이 건물을 사용할 사람들은 어떤 동선을 원할 것인가. 벽돌공의 일은 AI가 상당 부분 가져가고 있다. 그러나 건축가의 일은 오히려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튜토리얼 보고 그대로 따라 치던 코딩,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에서 복사해 붙이는 코딩, &amp;quot;일단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amp;quot; 코딩은 AI가 훨씬 잘한다. 그렇다고 &amp;quot;개발자가 필요 없다&amp;quot;는 결론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질문이 바뀐다. 이제 개발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디까지를 AI에게 맡기고, 어디부터는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가.&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lt;strong&amp;gt;AI라는 슈퍼카, 문제는 운전 실력&amp;lt;/strong&amp;gt;&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I 도구는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슈퍼카와 같다. 가속페달만 밟으면 누구든 순식간에 먼 거리를 이동한다. 문제는 운전대다. 목적지를 모르는 운전자, 도로 규칙을 모르는 운전자, 차의 상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운전자가 슈퍼카의 핸들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I는 우리의 능력을 대체하기보다는, 있는 능력을 증폭시키는 장치이다. 1을 가진 사람에겐 10을 만들어 주고, 10을 가진 사람에겐 100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0을 가진 사람에게는, 아무리 곱해도 여전히 0이다. 내가 아는 만큼만 AI를 정확하게 부릴 수 있고, 내가 가진 기준만큼만 AI의 결과물을 가려낼 수 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AI 시대일수록 &amp;#39;기본기&amp;rsquo;라는 오래된 단어가 더&amp;nbsp;무게를 갖게 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기고] ‘심는 녹화’ 넘어 ‘쓰는 산림’으로 기후위기 돌파해야 / ...</title>
            <link>1076708</link>
            <description>&amp;lt;p&amp;gt;황폐된 산야를 복구하기 위해 제정된 식목일이 어느덧 81회를 맞는다. 대한민국은 지난 80년 동안 145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국토의 63%를 푸른 숲으로 채웠다. 현재 우리 숲의 임목축적은 10억㎥(전 세계 연간 목재 소비량의 약 4분의 1)에 달하며, 매년 약 2000만㎥씩 착실히 자라나고 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수치 뒤에는 뼈아픈 역설이 숨어 있다. 매년 목재 수요의 80%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며, 연간 약 7조 원의 외화를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img alt=&amp;#34;&amp;#34; onclick=&amp;#34;this.src.popupView()&amp;#34; src=&amp;#34;/comm/cmfile/download.do?encFileGrpSeq=4ed74140cb0aad8dcab7e99c89bcbdbd&amp;amp;encFileSeq=f116171b2b5a6f564de8ad24f9342217&amp;amp;temp=Y&amp;#34; style=&amp;#34;width: 600px; height: 325px;&amp;#34; /&amp;gt;&amp;lt;/p&amp;gt;

&amp;lt;p style=&amp;#34;text-align: center;&amp;#34;&amp;gt;&amp;lt;span style=&amp;#34;font-size:12px;&amp;#34;&amp;gt;남성현 국민대학교 석좌교수(전 산림청장)&amp;lt;/span&amp;gt;&amp;lt;/p&amp;gt;

&amp;lt;p&amp;gt;&amp;lt;br /&amp;gt;
우리가 &amp;#39;보존&amp;#39;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는 사이, 임업 선진국들은 산림을 철저히 경제&amp;middot;환경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산림 강국들은 연간 임목 생장량의 약 80% 이상을 계획적으로 벌채해 목재로 사용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간 생장량(약 2000만㎥)의 고작 20% 남짓 만을 목재로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80%는 숲 속에서 노령화되며 탄소 흡수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잘 가꾼 우리 나무를 두고도 정작 안방에서는 남의 나라 나무만 쓰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발 맞춰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amp;#39;지속 가능한 산림경영&amp;#39;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가장 큰 걸림돌은 목재 수확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다. 환경단체와 국민들은 여전히 벌채를 환경 파괴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숲도 생애주기가 있다. 일정 연령(輪伐期)에 도달한 나무는 생장 속도가 둔화되고 탄소 흡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제 때 나무를 수확하고 그 자리에 새 나무를 심는 것은 숲의 활력을 유지하고 탄소 흡수원을 젊게 유지하는 &amp;#39;선순환 경영&amp;#39;의 핵심이다. 정부는 벌채가 단순한 채취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amp;#39;지속 가능한 갱신&amp;#39;임을 과학적 데이터로 설득해야 한다. 생태계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벌채 기법을 표준화하고, 수확된 목재가 어떻게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는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숲이 탄소의 &amp;#39;흡수원&amp;#39;이라면, 목재는 탄소의 &amp;#39;저장고&amp;#39;다. 나무를 베어 가구로 만들거나 건물로 지으면 그 속에 저장된 탄소는 수십 년간 고정된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amp;#39;대형 목조건축(Mass Timber)&amp;#39;은 시멘트와 철근을 대체할 강력한 대안이다. 목재는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대량 배출하는 콘크리트나 플라스틱과 달리 탄소를 품고 있는 친환경 소재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고층 목조 빌딩이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층 목조건축물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공공건축물부터 국산 목재 사용을 의무화해 &amp;#39;도시 속의 탄소 저장고&amp;#39;를 늘려나가야 한다.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곧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국내 산림경영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낮은 수익성이다. 험준한 지형과 영세한 산주 구조는 생산 단가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mp;#39;임도(林道) 확충&amp;#39;이 필수적이다. 임도는 산림 관리의 혈관과 같다. 임도가 확보돼야 기계화 작업이 가능해지고 수확 비용을 낮춰 국산 목재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목재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산림 소유자들이 나무를 키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이 안착할 수 있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81번째 식목일을 앞 둔 지금, 우리는 선배 세대가 피땀 흘려 가꾼 숲을 어떻게 &amp;#39;지속가능하게&amp;#39; 이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숲을 &amp;#39;손대지 않고 방치하는 것&amp;#39;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직무유기다. 자원 전쟁의 시대, 국산 목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다. 선진국처럼 생장량에 걸맞은 수준으로 목재 수확량을 높여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동시에 건강한 숲을 유지해 환경적 가치를 지켜내야 한다. 81년 전의 식목일이 &amp;#39;헐벗은 산을 푸르게&amp;#39; 만드는 날이었다면, 오늘날의 식목일은 &amp;#39;푸른 숲을 가치 있게&amp;#39; 사용하는 날로 기억돼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산림 강국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시대에 전 세계에 제시할 새로운 해답이다.&amp;lt;/p&amp;gt;

&amp;lt;p&amp;gt;&amp;nbsp;&amp;lt;/p&amp;gt;</description>
            <author>정이슬</author>
            <pubDate>Thu, 01 Jan 1970 09:00:00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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