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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 브로드웨이 뮤지컬 ‘KPOP’ 통합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통한 글로벌 무대 진출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연구소장 김민)가 뉴욕 프로덕션 전문기업 ‘Peter Nigrini Studio’(www.nigrini.net)와 손을 잡고 통합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진행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KPOP’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KPOP’은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Circle in the Square Theater)에서 지난 11월 27일 오프닝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 뮤지컬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한국 케이팝 문화를 최초로 선보인 사례로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는 2021년 9월부터 뮤지컬 ‘KPOP’의 로고 디자인을 시작으로 11월 오프닝을 위한 무대의 전반적인 시각 정보 디자인 개발 및 제작에 참여했다. 본 연구소가 디자인한 극본 속 엔터테인먼트 회사 알비와이(RBY), 솔로가수 무이(MwE), 8인조 보이그룹 페이트(F8), 5인조 걸그룹 아르테미스(RTMIS)의 로고가 소셜미디어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노출 및 확산되고 있다. 해외 각종 공연을 비평하는 시어털리(Theatrely)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의 “프로젝션을 포함한 기술적 부분들이 케이팝 콘서트의 첨단 광경(high-tech spectacle)을 반영” 했다고 긍정적으로 비평했다.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 이규선 연구원은 “뮤지컬 ‘KPOP’ 프로젝션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초점을 둔 부분은 한국 가요계의 정체성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되 공연을 통해 케이팝을 처음 접할 외국인들도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서연 연구원은 이번 작업을 진행함에 있어 “주어진 극장 내부 구조와 설치물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추출하는 데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2020년 5월에 설립된 국민대학교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는 교육적 가치와 사회·문화적 가치 제고를 목표로 설립된 부설연구소이다.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글재민체, 나이키, 키즈노트 등 다양한 규모의 실무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이번에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KPOP’과 같이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을 맞아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원생들이 더욱 실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연구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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