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경영학부 이우진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벤처창업학회를 비롯해 벤처창업 관련 국내 3대 학회가 올해 처음 통합학술대회를 연다.

벤처창업 분야 최대 학회인 한국벤처창업학회는 한국창업학회(회장 최자영) 및 기업가정신학회(회장 박상문)와 함께 오는 26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춘계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3개 학회장들은 창업 관련 학문과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창업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학술연구, 정책 제안,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산업과 기술, 학문 간 융합이 가속화되는 ‘빅블러(Big Blur) 시대의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창업 분야 협력과 융합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김종윤 야놀자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박영훈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 김용수 키글 대표와 함께 창업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내 창업 생태계 도약을 이끌기 위한 스타트업의 전략과 성과를 공유한다. 아울러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김선우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등이 기조 발제할 예정이다.

이우진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국민대학교 교수)은 “국내 창업 관련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 현장중심의 실증적 연구와 정책 제언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업학계가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가들의 혁신 창출과 가치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