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삼성 출신이 알려주는 '취업 비법' / 이동희(경영학부) 교수 | |||
---|---|---|---|
아직 콧등에 찬바람이 스치는 3월의 어느 캠퍼스, 방금 첫 수업을 마친 새내기가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다. 대학에 오긴 했는데 막막하기만 하다. 좋은 일자리를 얻고 성공하고 싶다는 소망에 지옥같은 수능 공부를 끝내긴 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요즘 같은 취업난을 이기려면 1학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들었다. 일단 성적을 잘 받는 것은 기본이고 자격증에 외국어 공부도 해야 한다. 어학연수부터 가야 할 지, 아니면 봉사활동부터 찾아봐야 할 지 고민된다. 어떤 동아리에 들어가야 스펙에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해외여행도 가고 싶다. 해야 할 것들이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나는 이제 뭘 해야 할까? 이들은 대학졸업 후 진로를 크게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으로 나눈 뒤 취업과 창업에 초점을 맞춰 갓 스무살이 된 새내기가 가야할 길을 짚어준다. 책은 3부분으로 짜여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대학생들이 맞닥뜨려야 하는,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에 대해 다룬다. 덤으로 삼성 그룹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볼 기회도 있다. 두 번째 파트에는 삼성이 혁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과 이를 대학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새내기가 취업 및 창업을 앞두고 학년별로 준비해야 할 단계와 방향을 상세히 설명한다. 책을 처음 손에 잡은 새내기들은 직설적인 어투에 자칫 놀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사람을 뽑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학교 친구들이 아니라 철저한 이성과 논리, 조직문화로 무장한 사회인들이다.
저자들은 학생들이 현실과 부딪쳐 무수히 좌절하기 전에 책을 통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책에 담긴 조언은 저자들이 삼성에서 겪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학생들의 진로 지도 과정에서 목격한 수많은 사례들에 바탕을 둔 것들이다. 이제 막 진로 개척에 뛰어든 대학생들에게 적극 권해볼 수 있는 책이다.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903131558504493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
이전글 | [너섬情談-이경훈] 아! 서울역 / 이경훈(건축학부) 교수 |
---|---|
다음글 | [정구민의 톺아보기] MWC19, 폭스바겐의 새로운 서비스브랜드 '위(We)'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