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추락하는 아스날… 지켜만 보는 ‘짠돌이’ 구단주 / 김주환(KIBS 16) 학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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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유주로서 나는 일종의 현실감각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우승을 원한다면 절대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2016년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석한 아스날 최대 주주 스탄 크뢴케가 남긴 한 마디다. 그는 월마트의 사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동산 회사인 크뢴케 그룹을 설립하고 엄청난 돈다발을 손에 쥔 그는 1999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했다. 그와 아스날의 인연은 어언 10년이 넘었다. 그는 2007년 9.9%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아스날의 주주로 입성했다. 이후 2008년 11월, 29.9%의 지분을 가지며 아스날 보드진으로 합류한다. 구단주가 된 것은 지난해 여름이다. 다른 대주주인 알리마르 우마노프에게서 23억 달러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며 총 97%의 주식을 소유하게 됐다. 아스날의 주인이 된 것이다. 그의 개인자산은 88억 유로(11조 6000억 원)로 알려져 있다. 축구구단 구단주들 가운데 여덟 번째로 많은 자산이다. 그럼에도 최근 아스날에는 소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물론 구단주가 개인적인 사비를 지출해야 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현재 아스날은 추락 중이다. 리그 마지막 우승은 15년 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3년 연속 실패를 맛봤다. 감독은 경질되고 선수들의 이적설은 끊임이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가 우승을 원하는지 궁금해진다. 김주환 명예기자(국민대 KIBS 전공) joo971017@naver.com 원문보기: https://sports.donga.com/3/all/20191216/98830166/3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출처 : 스포츠동아|2019-12-17 05: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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