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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大入수시] 학생부중심 전형 85%…지역인재 9535명 선발

올해도 전체 대학 모집 인원 중 67.4%가 수시로 선발된다. 올해 수시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과 지역인재를 위한 특별전형의 비중이 늘어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16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 사항에 따르면 올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에서 수시로 선발되는 모집인원은 24만976명이다.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단, 올해 전체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함에 따라 수시모집 인원 자체는 472명 줄어들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훌쩍 넘는다. 올해 학생부 중심 전형이 전체 수시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어난 85.2%에 달한다.

학생부교과 전형(13만8054명), 학생부종합 전형(6만7231명) 등 총 20만5285명이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된다. 그러나 일반전형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80개교로 지난해보다 6곳 줄었다.

지역인재의 대입 기회도 확대됐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올해 총 80개교로 지난해보다 13개교가 늘었다. 모집인원도 2300여 명 늘어난 9535명이다. 의·치·한의예과도 29개교 532명을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해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71명 늘었다.

반면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2200명 감소한 1만5197명에 그쳤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전형의 모집인원 역시 1243명 줄었다.

하지만 경희대(925명), 고려대(1110명), 성균관대(논술우수, 1146명), 연세대(683명), 중앙대(855명) 등 주요 대학은 여전히 논술전형으로 다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므로 상위권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에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 수시지원 횟수 6회로 제한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9~15일로 이 기간에 대학별로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형은 9월 9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되며 각 대학은 12월 9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최초 또는 충원 합격과 관계없이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올해도 수시모집 지원 횟수는 6회로 제한된다. 원서접수 시간 순서로 6회까지 지원한 원서만 인정되고 이후 접수한 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수시모집 횟수 제한은 기본적으로 모든 전형을 대상으로 하고 재외국민 전형 등 정원외 전형도 포함된다. 같은 대학 2개 이상의 전형을 지원한 경우엔 각각 별도의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계산된다.

다만 전문대, 산업대(청운대, 호원대)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찰대학에는 지원 횟수 제한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6회 제한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과학고 조기졸업 비율이 20%로 제한되므로 일반고의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은 KAIST, GIST 등 대학 지원에서 예년보다 유리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복수지원 여부, 최저학력기준 확인해야 

일부 대학들은 전형 간 또는 캠퍼스 간 복수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복수 지원을 하는 경우 수험생들은 합격 취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는 모든 형태의 수시 복수 지원을 금지하고 있고, 경희대는 동일 전형 내 캠퍼스 간 복수 지원 및 일부 전형 간 복수 지원을 금지하는 등 대학별로 복수 지원 허용 범위가 제각각 다르다. 반면 광운대, 국민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성대 등은 6회 지원 범위 내에서 전형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원서 접수에 앞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요소다. 최근 폐지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대학은 전형별로 일정한 수능 최저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인문계 수시 논술전형의 경우 연세대(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고려대(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등 수능 최저기준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려대 경영학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등 대학들은 일부 전공에 별도의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의 기준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은 올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없다. 건국대도 논술전형과 고른기회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했다.

수험생들은 대입지원정보서비스(applys.kcue.or.kr)를 통해 본인이 지원한 수시모집 횟수와 대학입학 지원방법 위반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1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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