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방황하는 청춘들이여, 멘토를 구하라!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겸비한 '멘토'로 하여금 자신의 열정을 고취시키고 고급 정보 및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이른바 '멘티족'이 늘고 있다.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진정 의미가 있는 것은 고급 정보와 노하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경청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혼자서 고민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이들을 위해 멘토를 찾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멘토스쿨

멘토 스쿨이란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들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으로써 정기적으로 열리는 세미나와 코스 과정 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각자의 꿈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다. 관심 있는 분야의 멘토와의 만남 기회도 주어질 뿐만 아니라 1:1 멘토링, 코칭을 통해 실질적인 플래닝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APROSS
APROSS는 앞으로 (APRO) 웃으며(Smile) 성공하자(Success)는 뜻으로 미래를 꿈꾸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있으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반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마이크임팩트스쿨
우리가 만드는 학교, 모두가 참여하면서 지식을 공유하는 진짜 학교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창의적인 인재들이 모여 멘토-멘티와의 끈끈한 멘토링을 추구한다. 


2. 멘토특강     

멘토특강이란 꿈꾸는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을 초청해 가까이에서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기업체에서 주최하는 멘토 특강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효율적인 홍보 전략으로 주목받으면서 더 다양한 인사들이 초빙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청춘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멘토특강이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생명 http://ucontest.samsunglif.com

유한킴벌리 http://www.kortexwhite.com

청춘콘서트 http://cafe.daum.net/chungcon

청연 비전콘서트 http://www.powerhous.or.kr/bbs/bbs/board.php?bo_table=forum



3. 1:1 멘토 만들기

'멘토', '멘토링'이라는 단어가 최근 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두루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1세기 더욱 차갑게 등 돌린 현실 앞에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젖은 젊은 세대라고 할지라도 함께 소통하고 싶고 대화하고 싶음을 반증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생각한다. 1:1 멘토제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선배나 스승님을 멘토로 삼는 가장 쉽고도 어려운 방법이다. 물론 주변에서 찾는다는 점에서는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의 삶을 진심으로 코칭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멘토를 선정할 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인가 잘 생각해보고, 자신 또한 멘티로써 멘토를 믿고 따를 준비가 되어야 한다.



4. 책과 영화로 만나는 멘토

지금까지의 추천 방법들을 보고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좌절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멘토'의 의미를 전해 줄 수 있는 책과 영화를 소개하려고 한다.

▷대표 도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2011년 에세이 부문 최단기 100만 부 돌파하며  '청춘 담론'을 이끌어낸 대표 주자로 어느새 20대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지만 대체 얼마나 더 아파야 하냐.'는 볼멘소리 하다가도 외롭고 고달픈 우리에게 전해주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가 절실히 와 닿는다. 젊은이들과의 다양한 멘토링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기에 읽다보면 '맞아~ 나랑 똑같아!' 라는 격한 공감을 종종 하게 된다. 술자리에서 나누는 이야기만이 진정한 인생 철학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미련한 젊은이들에게 당장 닥친 슬픔과 슬럼프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다양한 청춘 특강을 통해 국민 멘토 반열에 오른 박경철의 저서로 그 누구보다 요즘 젊은이들의 고민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강연회 중에서 그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는 한 젊은이의 질문이 있다.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도 제가 좋은 대학을 가거나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말대로 살면 희망이 있을까요?” 이 물음에 우리 역시 어디선가 커다란 울림이 전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지 부모의 경제력이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의해 사회적 계급이 확정되고 미래가 결정되는 사회 속에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그는 자신의 작은 성취를 앞세워 ‘인생은 도전’이라는 상투적인 조언 혹은 감상적인 위로를 던지지 않는다. 냉엄하지만 분명한 현실을 전하는 그의 글은 일방적인 메시지라기보다 소통의 흔적이자 노력의 의지로 전해진다. 

▷대표 영화 <완득이>
2011년 화려한 스케일도 캐스팅도 없이 423만 관객을 감동시킨 영화 ‘완득이’는 멘토-멘티의 정석을 보여준 주인공들의 멋진 앙상블이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천연덕스러운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영화 내내 '똥주~'를 저주하던 완득이의 모습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그리고 현실 속 내게도 동주 같은 인물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게 된다.  인생 어딘가 과연 나의 인생에서 진정한 멘토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게 하고, 멘토의 롤모델을 제시해 주는 영화이니 멘토가 대체 무엇이냐 궁금해 하는 당신이라면 오늘밤 당장 이 영화부터 보기를 추천한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기자가 요즘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이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라는 바보 같은 질문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던지다가도 이 책 제목만으로도 마음 한 구석 위로를 받고, 또 그 힘으로 고민뿐이더라도 너무나 소중한 하루하루를 지켜내는 것이 청춘의 모습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당신의 삶을 응원해 줄 누군가를 바라고 있다면 바로 그가 당신의 청춘을 더욱 빛내줄 멘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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