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방학을 풍요롭게하는 국민*인을 위한 어플 추천! #3

 

이래저래 지내다 보니 종강한지도 어느덧 3주가 흘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각자 나름의 방학 계획에 맞게 살고 있고 물론 한 발 늦게 방학 계획을 짜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학기 중과는 다르게 방학은 자신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터라 자칫하다간 방학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 아까운 청춘을 그대로 흘러 보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옛말에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이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2학기가 개강 후 다 지나간 방학을 후회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알찬 방학을 시작해보자.

 소개하는 앱은 '무료' 앱 중에서 선정하였으며 사용자들의 평점을 합산하여 가장 높은 평점을 가진 앱을 중점으로 두었고 그 외에 비슷한 평점이거나 같은 평점을 가진 앱들은 아래 따로 설명했다. 사람들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맞으면서 편리한 앱을 다운받아 알찬 방학을 보내자.

여행편

*국내여행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앱으로 다른 여행 앱에 비해 막강한 데이터와 공신력이 돋보인다. 다양한 의견과 모니터링을 통해 취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휴가계획을 알차게 세울 수 있도록 장소, 맛집, 코스 등 여행에 관해 섬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위치 기반 서비스(LBS)를 통해 가까운 관광지나 식당, 숙박, 축제도 척척 알려준다. 여행 뿐 아니라 여행지로 이동할 때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섬세함까지 갖춘 막강한 앱인 만큼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올해의 앱 대상을 수상하였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앱인 만큼 신뢰가 가는 앱이다.

 

 *해외여행

 

해외여행은 국내여행에 비해 알아봐야 할 정보와 위급 시 대처해야할 시항이 많기 때문에 통합 앱보다는 개별적으로 전문 앱을 다운 받는 것이 좋다. 크게 안전사고, 번역기, 항공 티켓 비교, 지도 앱 등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외에도 해외 맛집이나 출입국 카드 앱이 있다.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건강과 안전이다. 문화가 다르고 생활이 다른 나라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을 모아놓고 사고 대처법을 알려주는 앱은 1순위로 필수다. '해외여행 안전지킴이' 앱에서는 긴급 상황 대처법 및 의료정보, 해외 각국의 여행경보단계, 해외 전염병 발병 현황, 재외 공관 연락처 및 위치 정보, 재외동포 단체 연락처 및 위치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두 번째는 언어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의식주 해결도 답답해질 것이니 필수 앱이라 할 수 있다. EBS에서 만든 여행 앱으로 여행 영어 표현을 정리해 놓았다. 공항, 교통, 식당, 숙박 등 9개의 카테고리로 되어 있으며 검색기능을 통해 급할 때 빠르게 표현을 찾을 수 있다. 암기장 카테고리에 자주 쓰는 표현을 저장해 놓고 공부할 수 있으며 언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필수 준비물을 알려주는 카테고리도 있다.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운영하는 앱인 만큼 신뢰가 간다.

 그 외 평점 4.0이 넘는 여행 앱

- 네이버 글로벌회화 : 13개국의 기본 표현들을 알 수 있는 앱. 여행 다닐 때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데에도 정말 유용하다. 알찬 내용에 발음까지 들을 수 있다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네이버 글로벌회화 앱은 국내 출시 앱 중 최다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로 간다면 그 나라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앱을 다운받자. 세계를 아우르기엔 겉핥기 정도 밖에 안 될 터이니 그 나라, 그 지역에 안성맞춤인 앱이 좋다. 동남아부터 유럽 각 지역까지 웬만한 해외여행 앱은 대부분이 4.0이 넘을 정도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대외활동/공모전 편

 

대외활동도 하고 싶고 공모전에 지원해보고도 싶은 것이 현재 대학생들의 마음이 아닐까. 졸업 전에 열정을 받쳐 무언가를 해낸다면 그보다 멋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 자신에게 맞는 대외활동, 공모전이 나올지 수시로 확인해보아야 한다. 언제까지 컴퓨터를 키고 알아볼 수는 없는 법. 이젠 버스 안에서 손쉽게 나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보자. 대한민국 모든 공모전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주는 스펙업 앱은 단순 제출형 공모전에서 참여형 인턴 공모전까지 대학생활의 도전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공모전 정보가 담겨있다.

공모전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리포트, 디자인, 마케팅 등 분야별로 나눠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지원 분야뿐만 아니라 제출형 공모전, 참여형 공모전, 인턴쉽 등 활동 분야에도 찾기 쉽게 나뉘어져있다. 관심공모전 코너에 자신이 관심 있는 공모전들을 모아 놓고 수시로 확인할 수도 있다.

 그 외 평점 4.0이 넘는 대외활동/공모전 앱

- 2012 시험, 공모전 일정 : 공모전과 대외활동을 알려주는 또 다른 앱이다. 외국어, 한자, 컴퓨터, 세무 등 10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고 마케팅, 광고, 디자인, 문학 등 14개의 공모전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접수일과 마감일을 알려주며 푸시 알람을 통해 접수 일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공모전 일정을 제공하고 업데이트도 신속한 편이다.

공모전과 대외활동에 관련된 앱은 다른 앱들에 비하여 많지 않다. 하지만 대학생이 가지고 있어야 할 꼭 중요한 앱 중 하나다. 청춘이 다 흘러가버리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지 학교를 다니는 것 이외에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도전해보는 것도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 

 

자기 계발 앱 

 

"토익 점수 높으면 바로 취직이래.", "요즘은 영어 면접도 본다며?" 요즘 고학년 대학생들의 대화 소재는 대부분 취업이다. 졸업이 임박할수록 취업에 막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답답하기만 하다. 여기도 중심을 잘 잡지 못하면 '친구 따라 강남 간' 격이 돼버리기 일수다. 남들이 하는 대로 남들이 해왔던 대로 그렇게 시작하고 계획하지 말고 자신만의 방법과 노하우를 통해 당당하게 꿈을 이뤄보자. 취업을 위해선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은 공부와 자격증, 전공 분야와 관련된 대외 활동이나 공모전 경험은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아마 전공과 상관없이 모두다 해야 하는 영어다. 요즘엔 스피킹까지 준비해야 하는 터라 청춘의 행복한 방학은 영어한테나 줘버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남들 하는 대로 학원 다니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보다 자기 자신만의 방법을 추가해 본다면 훨씬 나은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생활 속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영어 공부 앱을 소개하겠다. 

그 외 평점 4.0이 넘는 자기계발 영어 앱

- 위풍당당 영어발음 : 발음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는 자세한 텍스트 설명과 시각적으로 보충해주는 정면 입술 그림 설명, 그리고 측면 구강 그림 설명이 있다. 또한 원어민 남여 음성발음 지원으로 정확한 발음법 제공한다. 발음을 교정해주는 앱은 보통 유료가 많지만 이 앱은 '무료'로써 4.0의 평점을 가지고 사랑받고 있다.

- 굿모닝 팝스 : 영어 청취 전용 앱이다. 귀가 뚫려야 입도 뚫린다는 말처럼 매일매일 이어폰을 꽂아 듣는다면 영어가 한층 향상되어 있을 것 이다. 주요 기능으로써는 전용플레이어 내장과 10초, 30초 앞뒤로 가기, 구간반복기능, 완벽한 멀티태스킹, 메모장 기능, 트윗기능, 팝스잉글리쉬 가사 및 음악듣기, 카카오링크가 있다.

영어가 진로에 중요한 만큼 영어 관련 앱은 그 어떤 앱보다 많다. 어린이 전용 영어 앱부터 초, 중, 고 그리고 취업 전용까지. 그래서인지 영어 앱은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취향인 앱을 골라도 큰 상관은 없다. 단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앱보다는 발음, 듣기, 단어 등 한 가지를 깊게 알 수 있는 앱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앱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항상 손에 들고 다니면서 이번 방학 영어정돈 완벽하게 잡아보자.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너 때가 좋은 거야", "젊었을 때 다 해봤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른들의 시선에서 청춘이 그립고 부러운 이유는 해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이기 때문이 아닐까. 청춘은 무엇이든 실험이라고 한다. 무슨 일을 경험해보던, 어떠한 여행을 가던 모든 것이 실험이라는 뜻이다. 그것이 굳이 학업일 필요는 없다. 학생의 본분은 학업이지만 청춘의 본분은 경험이다. 젊었을 때 할 수 있는 것들 젊을 때 해야 하는 일들을 모두 경험해보고 느껴보자.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행복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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