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Tip&Tech # 25] 쉿! 비밀이에요. 짭짤한 꿀알바 특집


대학생과 알바는 뗄 수가 없는 관계이다. 등록금을 자기 손으로 벌어 다니는 사람도 있고, 최소한 통신비를 내기 위해 혹은 용돈으로 쓰기 위해서 알바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알바몬과 알바천국에서 고르고 고른 알바가 또 PC방이고 편의점인가? 매번 같은 알바만 해서 지루한 국민*인을 위해 준비했다. 재미있고 특이한 알바, 의외의 고소득 알바 모음! 여자친구한테도 안 알려준 1급 시크릿, 지금 공개합니다.

 

 

 

 

좌담회란 기업체에서 신제품을 만들거나 상품 판매가 부진할 때 조사기관인 리서치회사에 의뢰하여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일을 말한다. 대개 비슷한 조건을 가진 8명 내외의 사람이 한 그룹을 이루고 이야기를 나눈다. 보통 책상에는 음료수나 다과가 비치되어 있고 각 자리에는 참석자의 이름이 써져있어서 마치 파워블로거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급여는 2시간에 사례비 4만원 정도이다. 시급 2만원 꼴인 셈이다. 육체적으로 힘들이지 않고도 시간 대비 고소득 알바이다. 단내 폴폴 나는 좌담회 알바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쉽게 신청할 수 있다. 

 


 

 

 

A : 주말에 한국 민속촌에 갔더니 거지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 그런데 알고 봤더니 알바였지 뭐야~. 신기하지 않니?
B : 어머, 냄새나게 무슨 거지 알바야? 어우 더러워~
 
모르시는 말씀! 민속촌 거지 알바만큼 쉽고 편한 알바가 없다. 배고프면 구걸해서 먹으면 되고 졸리면 아무데서나 자면 되고 GTA 보다도 높은 자유도를 자랑한다. 편하게 할수록 (더 거지같을수록) 칭찬받는 신의 알바! 동냥해서 얻는 돈은 알바의 부수입이다. 일당 5만원에 능력에 따라 보너스도 챙길 수 있다.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최근에는 거지뿐만 아니라 광년이, 한량, 무사 등으로 일자리가 폭넓어졌다. 하지만 역시 거지만큼 편한 캐릭터는 없어 보인다.

 

 

 

프리뷰란 방송에 나갈 vcr을 편집하기 전에 촬영본을 미리 보고 장면이나 대사를 문서화하는 작업이다. 특별한 재능이 필요하지 않다. 컴퓨터 타자만 칠 줄 알면 일할 준비 끝! 30분짜리 영상에 7000~10000원정도로 시급이 세다. 내가 프리뷰한 영상이 티비에 방영되는 걸 보면서 얻는 성취감은 보너스이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프리뷰 알바는 방송 3사 구성작가 협의회 사이트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 프리뷰뿐만 아니라 서브작가나 번역 알바 공고도 찾을 수 있다.
 
KBS 구성작가 협의회 사이트 : http://www.kbswriter.com/
SBS 구성작가 협의회 사이트 : http://www.sbswriter.com/
MBC 구성작가 협의회 사이트 : http://www.mbcwriter.com/

 

 

 

하우스 어셔란 관객이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공연장의 안내원이다. 주로 하는 일은 관객의 티켓을 확인하는 일, 자리를 안내하는 일, 공연 시작 전에 공연 관람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확인하고 공연이 끝난 후 객석 점검을 하는 일이다. 시급은 평균 6000~7000원. 그러나 하우스 어셔의 진정한 매력은 시급이 아니라 비용부담이 큰 공연들을 공짜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품격의 문화생활을 즐기며 동시에 돈도 벌 수 있는 꿩먹고 알먹는 알바! 주연이 더블 캐스팅된 공연을 모두 챙겨볼 수도 있고 공연이 매 회마다 조금씩 수정되며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감동은 로얄석에 앉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연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필히 지원해보길 바란다.

 

 

즐겁고 재밌는 알바를 찾아서 하는 것도 능력이다. 거기에 적성까지 맞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다보면 현장감도 익히고 훗날 취업문을 두드릴 나만의 스펙이 되어줄 것이다. 요즘은 알바가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장기 근무시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도 하고 잘하면 점장으로 승진시켜주기도 한다. 또 자사에서 알바 경험이 있는 경우에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입사 특전을 주기도 한다. 이왕 시작하는 알바도 잘 알아보고 재밋는 일,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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