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국민대학교 총동문회 신년하례식에 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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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서초역 ‘더 바인’에서 2015년 국민대학교총동문회 신년하례식이 열렸다. 양의 해를 맞이해 국민대학교 총 동문회가 신년 하례식을 주최했다.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국민대학교 동문들, 교직원, 교수진들의 얼굴에는 반가움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국민대학교를 빛내고 있는 각 계 동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보낸 한 해를 돌아보며 담소를 나누는데 시간가는 줄 몰랐다. 연중 바쁜 일정에도 신년을 맞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에서 모교와 동문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졸업 후에도 국민대학교 울타리 안에서 하나 되어 연대감을 느끼고 더욱 더 행복한 한 해를 기약하는 자리, 국민대학교 총동문회 모습을 만나보자.
이번 신년 하례식은 참석한 동문들을 환영하는 총동문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윤종웅 국민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은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해방 후 첫 번째 사립대학으로 개교한 우리 모교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교와 함께 더욱 성장하고 풍요로운 일들로 가득 채워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라며 동문들을 환영했다.
유지수 총장은 신년을 맞이하여 “양의 해 기운 받으시고 가내 행복이 충만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동문들과의 만남이 손수건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동문이 눈물을 흘릴 때 닦아주고, 땀도 닦아주고, 용기 낼 수 있도록 돕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교 7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또 한번 도약하는 국민대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문들께서도 많은 참여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신년 인사를 전했다.
이후 ‘자랑스런 국민인 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자랑스런 국민인 상은 매년 각 계에서 국민대학교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6번째 자랑스런 국민인 상 수상자는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과 김정현 (주)제일비엠시 대표, 전광출 제니스 특허 법률 사무소 대표였다. 한국 대표 언론인인 손석희 동문은 JTBC ‘뉴스룸’ 진행을 맡고 있어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앞으로도 모교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와주신 관계자, 선후배들, 동문들이 새해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동문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정현 대표도 해외 출장으로 인해 직접 참여하지 못해 며느리이자 가야금 아티스트인 주보라씨가 수상을 대신했다. 주보라씨는 “아버님께서 연주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고 하셨다”며 신년하례식에서 가야금과 노래로 축하공연을 전했다.
전광출 제니스 특허 법률 사무소 대표(중어중문학과 78학번)는 “상을 주신 동문들에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들 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자주 만나기는 어렵지만 이런 자리에 오면 동문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두 각자 속한 분야에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대표로 상을 받게 됐는데 앞으로 학교의 명예를 높이라고 미리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학교가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사남매가 모두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 재학했던 박순희(정치대학원 95입), 박영희(정치대학원 09입), 박은희(정치대학원 09입), 박일권(정치대학원 10입) 동문에게 국민가족상이 주어졌다. 또 문창로 교수(국사학과 76학번)는 한 해 동안 동문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국민 동문상을 수상했다.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해공지도자 과정 3기)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됐다.
1부 행사는 자랑스런 국민인 상 수상자인 김정현 대표의 며느리이자 가야금 아티스트인 주보라씨의 공연과 예술대학 학생들의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주보라씨는 자작곡인 ‘별’ 등을 가야금으로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많은 동문들에게 감동을 줬다. 한국 전통악기와 아름다운 음색이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다. 이외에도 공연예술학부 연극 영화과 학생 4명(07학번 김재웅, 07학번 박종경, 08학번 김보미, 11학번 김태희)이 축하 공연에서 ‘지금 이 순간’, ‘J에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만남’등을 선보이며 선배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트로트메들리 공연으로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2부 행사에서는 저녁만찬 시간을 가졌다. 정성스레 준비된 음식과 함께 행사장에는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의 이야기 꽃이 활짝 피었다. 서로의 근황을 묻기도 하고, 재학시절 옛 추억을 나누는 동문들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핸드폰으로 손주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하고, 여행 다녀온 곳의 경치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나눌 이야기가 쌓인 동문들에게 만찬 시간은 짧게만 느껴졌다.
만찬 후에는 경품 행사가 이어졌다. 청소기, 핸드폰 충전기 등 다양한 경품들은 추첨을 통해 여러 동문들에게 전해졌다. 경품을 탄 동문들은 새해부터 행운이 따른다며 기쁨의 표현을 전했다.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77학번으로 현재 모교 정치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학량 교수는 오디오를 집으로 가져가는 행운을 안았다. 그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문들을 많이 만나는데 서로를 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런 자리에서 경품까지 타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체육학과 03학번 김주영 동문은 “이런 자리에서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하고요. 선배님들이 저에게 본보기가 되신 것처럼 저도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신년 하례식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동문 행사에 자주 참여한다는 행정학과 79학번 정용제 동문은 “평소에 자주 뵙지 못하는 선배님들이나 동기들을 보게 돼서 기쁘다. 명함을 주고 받으며 옛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동문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라며 동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5년 신년하례식은 한 자리에 모인 동문들이 함께 교가를 제창하면서 막을 내렸다. 졸업 후에도 모교와 동문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대학교 동문들! 정성스레 마련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동문들의 모습에서 오랜 세월 쌓인 동지애가 느껴진다. 사회에 나가 각자의 길을 향해 가면서도 국민대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시 하나가 된 동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2015년 올 한해도 국민*인들을 위한 뜻 깊은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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