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KMU Movie Story] 감성영양소-<숨은영화찾기>편 (느와르/고전/일본/인디)

 

 우리가 편식하는 건 비단 음식만이 아니다. 영화를 볼 때도 그렇다. 항상 로맨틱 코미디만 보는 당신, 액션영화만을 즐겨보는 당신. 편식을 하다보면 우리의 감성전선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제, 다른 장르에 눈을 떠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의 고른 감성영양소 섭취를 위한 <숨은영화찾기>!!!

READY,ACTION!

 

1 꾸욱, 추천합니다
기존 홍콩영화의 무대포 총질 액션이아니라 등장인물 각각의 심리상태와 상황에 따른 묘사가 예술인 영화예요 . ‘무간도’라는 뜻이 불교에서 제일 바닥에 있는 지옥을 뜻하는 말인데, 여기 등장인물들이 각자 살기 위해 배신과 모략을 하는 과정들이 정말 감정적으로 잘 살아있어요

2. What a feeling!
'액션영화가 진짜 액션이 아닌 감정묘사로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든 영화예요

3. 이런 국민인 혹은 이런 날 보면 좋다
 가슴 속의 열정을 잃어버린 국민인, 혹은 열정을 잃어버렸다 느꼈을 때

 

 

1. 꾸욱,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중의 것이든, 평론가들의 것이든 간에 평점이라는 것을 보고 영화를 보는 편이에요. 이 대부는 개봉된 지 40년이 다되어 가지만 여전히 미국인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 1위로 뽑히고 있고 어떤 매체에서 설문조사를 하더라도 최고의 영화 3위 안에 들어가는 영화에요.<대부>의 주연을 맡은 배우 알파치노에 대한 개인적 호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 때문에 몇 십년이 지나도 명작이라 불리며 높은 평가를 받는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어요.
 결과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던 것 같아요.이 영화는 겉으로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피아들이 미국에서 정착하고 활동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그린 영화이지만, 그 안에 사랑과 싸움, 우정과 배신, 가족과 친구, 성공과 실패 같은, 몇 번이나 곱씹을만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어요. 여기에 원숙한 알파치노의, 절제된 로버트 드니로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보이는 말론 브란도의 연기는 말이필요 없지요.

2. What a feeling!
 알파치노라는 배우를 좋아해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알파치노의 연기에 몰입하면서 봤어요. 시리즈의 마지막인 3부에서 자신의 가족이 피살되었을때 알파치노가 절규하는 장면은 50번은 넘게 돌려본 것 같아요.

3. 내마음 쿵쿵쿵!
- "그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 "친구는 가까이 두되,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 "

 


1. 꾸욱, 추천합니다
 ‘대학교 신입생 남녀의 사랑 이야기’라는 단순한 소재를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담아내어서 너무 좋았어요.

2. What a feeling!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생각이 가장 컸어요. 특히 ‘상대방에 대한 마음의 표현에 무관심하거나 또 망설여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3. 내마음 쿵쿵쿵!
 남자주인공한테 “방금, 키스에 조금은 사랑이 있었을까?" 라고 묻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게 작품사진전에 응모할 사진으로 연인과의 키스를 주제로 한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이 키스가 여주인공의 단 한 번의 사랑 단 한 번의 키스였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하이라이트예요. 남자들의 눈시울도 붉히게 만드느 가슴 뭉클한 그런 영화예요

4. 이런 국민인이 봤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보면 좋을 것 같고, 표현에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요.

 

 우리에게는 모두다 '언젠가(once)'가 존재한다. 언젠가 떨려했고 웃음지었고 눈물도 흘렸다.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당신이라면, 혹은 새로운 사랑을 망설이는 당신이라면 원스(ONCE)를 선물하고 싶다. 핸드헬드 카메라는 아일랜드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영화 속 선율은 남녀 주인공의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해낸다.  'Falling slowly','If you want me'등  영화 속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OST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우리 모두 언젠가를 떠올리지 못할만큼,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자. "Miluju tebe(밀루유 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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