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이제부터 시작이다. 먼저, 당당히 국민캠퍼스에 들어선 그대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10학번 신입생 여러분, 합격을 축하합니다! ”
드디어, 선배로서 예쁜 10학번 후배들을 위해 대학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시간이 왔다. 대학생활의 부푼 꿈을 안고 입학한 그대들이여! 지금부터 대학생활 4년을 빈 수레가 요란하지 않도록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고등학교 때처럼 담임선생님이 알려주지 않는다- 학교의 모든 정보는 내가 찾는다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조회와 종례시간에 각종 정보와 학교 행사를 알려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금물. 그대들 스스로 모든 정보를 찾아야 한다. 홈페이지(http://www.kookmin.ac.kr)에 자주 들어와 통합공지를 체크하자.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은 장학, 학사일정, 교내 프로그램 등의 알찬 정보를 알려주는 대학생활의 중요한 포.인.트! 알찬 정보는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 다양한 장학금 신청공지와 무료한자강의, 교환학생과 글로벌 버디(외국인 친구사귀기) 등 홈페이지에서 찾고 지원하는 자만이 다양한 혜택들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4년 동안 알차게 학점관리 하기
-커리큘럼 짜기 졸업이수 학점 130-166학점. 그 중 법대나 공대, 건축대 등을 제외하고는 36학점의 전공학점을 이수해야한다. 물론 이것은 4년 동안 다들 잘 하리라 믿는다. 그런데 문제는 교양이다. 1학년 때, 교양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나중에 복수전공과 교직 등을 하고 싶어도 학점이 모자라서 계절학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양은 6과목 중 전인교육 영역 최소 3학점, 나머지 5과목에서 최소 2학점씩을 들어야 한다. 물론, 좋아하는 영역을 다 듣고 싶은 당신의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필자도 1학년 1학기 때 문학·언어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4개의 교양을 들었으므로. 그러나 후일을 기약하자. 일단, 6개의 영역을 고루고루 하나씩은 들어놓자. 2-4학년이 되었을 때, 자유롭게 커리큘럼을 짤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복수전공과 부전공, 그리고 교직 우리 사회는 통합형 지식인을 지향한다. 다양한 분야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지식인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1학년 때부터 복수전공과 부전공, 교직이수가 가능한 학과라면 교직이수를 생각해보자. 특히, 전공학점에 여유가 있는 학과라면 복수전공을 생각해 볼만 하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데도 무리하게 복수전공을 병행하는 것은 지양해야 겠지만, 전공학점이 68학점인 법대나 공대 등의 신입생들도 1학년 때부터 학점 관리와 커리큘럼을 잘 짠다면 부전공과 복수전공도 문제없다. 1학년 때부터, 자신이 전공 외에 어떤 전공에 관심이 있는지 발견하자. ‘종합정보시스템>수강정보>강좌조회’에서 평소 관심 있는 학과의 커리큘럼과 강의계획서를 유심히 살펴는 것도 좋다. 학기 중에 평소 관심 있는 학과의 수업을 청강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2학년 때부터, 복수전공을 하고 싶은 학과의 과목들을 조금씩 들어나가보자.
-마지막Tip ‘종합시스템정보 >학생정보>개인별 이수구분별 취득학점 조회-제1전공’ 란에는 자신이 이수한 학점들과 앞으로 이수해야할 학점들이 체크되어있다. 매학기 시간표를 짜기 전, 이곳에서 자신이 이수한 영역의 학점과 앞으로 이수해야 할 학점을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학내 동아리나 대외 동아리 활동, 하나쯤은 꼭 하자
학문탐구를 하러 대학에 왔지만 어찌 공부만 하고 있겠는가? 대학생활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동아리 활동이다. 학과 소모임과 교내 중앙 동아리, 그리고 대외 동아리도 좋다.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대부분의 동아리가 신입생 위주로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 때문에, 1학년 때에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기를 권한다. 같은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며 그 속에서 성장하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만의 특권을 활용하라
대학생활을 하며 후배들을 바라볼 때 조금은 안타까웠던 것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교내 활동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청춘이다. 젊음의 패기로 많은 것들을 도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학과공부와 성적, 취업에만 관심을 가진다. 1학년 때부터 대학생들에게 주어진 다양한 대외활동들을 경험하자. 목적없는 무분별한 대외활동은 지양하되, 자신이 흥미가 느껴지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지원해 보기 바란다. 봉사활동이나 스터디, 각종 축제 자원 활동이나 공모전, 블로그 기자단이나 각종 기업의 대학생 홍보대사 등 우리가 대학생으로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대외활동은 전국의 수많은 대학생들을 만나게 해준다. 또한 그들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준다.
그대들은 지금 새로운 스타트라인에 서있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이 시작을 어떻게 할 것인지 참으로 중요하다.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자. 대학생활의 중요한 타이밍들을 놓치지 말자. 10학번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이 활기차고 행복하기를, 모든 후배들이 대학 4년을 의미 있고 값지게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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