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3人 3色 이색 계절 학기 체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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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기말시험이 성큼 다가왔다. 눈앞에 다가온 시험 걱정에 정신이 없겠지만 참고해야할 것은 이번 주가 계절학기 신청기간이라는 것이다. 곧 방학과 함께 계절학기가 개강하기 때문에 조금 바쁘더라도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이번 방학은 구멍 난 전공 학점을 메우느라 급급한 3주가 아닌, 알찬 대학생활을 누리기 위한 내 자신의 계절학기가 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누구보다 재밌게, 알차게 지난 방학을 보낸 06학번 최민호, 06학번 이수정, 10학번 김국민(가명) 3학생의 경험을 들어보자. 그리고 좀 더 멋진 나만의 계절학기를 신청해보자.
교육학과 최민호 06학번 인터뷰
농활을 신청하기 위해 주지해야 할 사항이나 필요한 것 나의 농활 체험기 ▲왼쪽은 브로콜리를 수확하는 모습. 오른쪽은 농활을 온 학생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는 모습.
첫날에는 도착하고 밥만 먹은 뒤 점심 즈음에 바로 일을 시작하였는데 땅에 있는 양파들을 캐서 양파망에 넣은 뒤 트럭에 싣는 일이었다. 소위 말하는 몸빼 바지를 입고 트럭에 싣기 위해 일어섰다가 앉았다가 하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는데, 총학생회에 같이 온 타과학생들은 대부분 체육대학 학생들이어서, 혼자 주춤하기 일쑤였다. 참고 참다가 쉬는 시간에는 거의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지쳤던 것이 기억난다. 또 농활은 참으로 해야 할 일이 다양했다. 브로콜리 따기, 배추 포기 옮기기, 양상추 다듬기, 고추나무 썩은 잎 따기, 등등 9박 10일의 농부 인턴 과정이라고 해도 무방한 일들이 생각이 난다. 언제나 기상 시간은 7시 이전이었고, 아침에 체조를 하고 밥을 먹고 8시 즈음에는 각자 농부아저씨 아줌마들의 일터로 따라 나가서 오후 5~6시까지 일을 하였는데,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진리를 깨닫기에 충분했다. ▲왼쪽은 농촌에서 만난 농촌집 자녀. 오른쪽은 농촌 아저씨들과 족구를 하다 찍은 모습.
중간 중간 친목 도모 운동회, 일과 후 술자리, 바비큐 파티와 같은 즐거운 시간들도 가지게 되었는데 대학생들과 어울려서 운동을 하는 아저씨들의 그 족구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또 일과 후 술자리에서는, 농활을 같이 간 사람들끼리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일과 후에 일터에 갔다가 받아온 싱싱한 야채와 훌륭한 반찬들을 맛볼 수 있었다. 일정 거의 마지막에는 돼지를 한 마리 잡아서 바비큐 파티를 하였는데 먹어도 줄지 않는 바비큐의 양에,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또 농활의 재미 중 큰 요소가 농부 가정집의 자식들과 친해지는 것이다. 천진난만한 귀여움이 묻어나는 행동들로 늘 일터에 나가 지쳐있는 우리에게 한가득 웃음을 선사해주고 부끄럼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누나, 오빠들을 따라다니면서 구애를 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농활을 하며 느낀 좋은 점, 배운 점, 얻은 점 농활을 하면서 배운 점은, 주로 인내심과 관련한 것이었다. 땡볕 아래에서 늘 어떤 똑같은 일을 몇 백번 몇 천번 반복하는 것이 하루의 주된 일과였다. 누가 가도 군대에서 기르는 인내심만큼 그리고 훌륭한 지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농활을 하면서 얻은 점은, 내 기억 속에 농사가 어떻다는 것을 충분히 각인 시켰다는 것이다. 나는 도시에서 자라서 늘 책에서 농촌을 나와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을 글로써 읽었는데, 직접 가서 농촌의 일꾼이 높은 연령대와, 많은 외국인들로 그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서 체험 학습을 하였던 것 같다. 힘들었거나 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9박 10일의 농촌 봉사 활동에서 해낼 수 있었던 그 모든 것보다 일을 더 잘해냈으면 하는 것, 친해질 수 있는 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는 것 등이 있다.
▲농활을 온 국민인들의 단체 촬영 모습.
사법학과 이수정 06학번 인터뷰 동문 기업 체험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신청한 계기 위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이나 신청 요건 내가 지원한 여성신문사는 언론사이기 때문에 관련학과를 선호한다고 모집 공고에 쓰여 있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같이 일하게 된 친구들은 타과생도 많았다. 학과를 많이 따지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지원자가 많으면 면접을 보고 선별을 하는 거 같던데 아무래도 그럴 땐 동종업계 인턴생활 경험이 더 우대될 것이다. 나의 체험기 여성신문사에서 2009년 12월 28일부터 2010년 2월 26일까지 두 달 동안 근무했다. 업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였고 시청역으로 출근했다. 주 업무는 책이나 영화리뷰를 쓰고 알림마당과 동정과 같은 신문의 부수적인 지면을 채우는 일과 다른 기자 분들의 자료를 찾는 것이었다. 거기에 더해 '캠퍼스 통신' 이라고 해서 같이 일하던 인턴들과 함께 대학가 소식들을 전하는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왼쪽은 출간된 여성신문. 오른쪽은 인터뷰 취재를 하고 있는 모습.
힘들었거나 아쉬웠던 점 동문 기업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추천
경영학과 김국민 10학번 가상 인터뷰 *이 인터뷰는 기사 내용에 맞는 소개를 위한 가상 인터뷰이며 2010년 프로그램 일정을 기준으로 한다. 경영 대학 독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게 된 계기 위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이나 신청 요건 ▲왼쪽은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섬머스쿨 강의 모습, 가운데는 시설을 견학하는 모습, 오른쪽은 학생들끼리 모여 과제를 하는 모습.
독일 교환학생 프로그램 체험기 - 농촌 봉사활동 학사 공지 (바로 가기) 경영대학 해외 교류 프로그램 학사 공지 (바로 가기) *동문 기업 체험 프로그램은 추후 경력개발센터에서 학사 공지 예정 blog.naver.com/kim_oklee/90050863513(여성 신문사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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