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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디자인학과 졸업연구 ACM CHI 2025 학회 포스터 논문 게재 / 현동희(공업디자인학과 18) 외 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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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현동희(공업18), 강동흔(공업18), 최하림(공업18) 학생들이 졸업작품으로 수행한 연구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인 ACM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2025에 포스터 발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본 연구 ‘VibroCushion: Design for Inclusive Connectedness Between Deaf and Hearing in Meditation Practice’에서 제안한VibroCushion(졸업연구명: HOOAH)은 농인과 청인이 함께 명상할 수 있도록 고안된 쿠션 형태의 인터랙티브 디바이스이다. 기존의 명상 프로그램이 대부분 청각 언어에 의존하기 때문에 농인에게는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에 착안하여, 촉각을 이용해 두 집단이 함께 몰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학생들은 농인과 청인이 디자인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Co-design 워크샵을 열어 촉각 피드백의 최적 조건을 도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명상 세션을 구성하였다. 이 후, 청인 명상 지도자와 농인 초심자가 함께 VibroCushio을 활용해 명상 세션을 진행하고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촉각 인터랙션 기반의 명상 디바이스가 참여자의 몰입도 향상과 더불어 청인과 농인 간의 연결감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촉각을 통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앞으로의 디자인 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북구 수어통역센터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이루어졌으며, 단순한 디바이스 개발을 넘어, 농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디자인 실천 사례가 되었다. 특히 Co-design 워크샵 과정에서 농인과 청인 참여자 간 문화적, 경험적 교류를 촉진하며 진정한 의미의 인클루시브 디자인의 모범을 제시하였다.
논문의 제1저자인 현동희 학생(졸업생)은 “디자이너가 기술과 사람 사이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깊이 성찰하게 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VibroCushion을 통해 농인과 청인이 함께 명상하며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연구를 지도한 권효선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부생들이 주도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발견하고, 끈기 있게 실험과 연구를 진행한 결실이다”며 ““학생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을 단지 아이디어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실증 연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게 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ACM CHI 학회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학술대회 중 최상위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4월 26일 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졸업작품(Hooah) 커버 이미지 © Donghee Hyun, Dongheun Kang, Harim Choi
VibroCushion연구에 사용된 프로토타입 설명 이미지 © Donghee Hy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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