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다. 그러나 시험 기간이 끝났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대학생들의 생활이다. 1주일 안에 전공과목 리포트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 것은 기본. 학교 시험을 모두 치고 다음 시험이 다가오기 전까지 공인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각종 자격증 시험 준비로 여유 아닌 여유를 보내야 한다. 중간고사라는 하나의 큰 산을 힘겹게 넘은 만큼, 일단은 그동안 고생한 자신을 위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그리고 피할 수 없다면 즐기도록 하자. 2014 국민대학교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는 국민*인들을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전자정보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10월 7일 하루만 진행 됐지만 학생들이 학회지 논문, 학술 DB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 됐다. 각종 리포트 작성과 자격증 시험 준비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는 법을 배워보도록 하자.
Q. 2014 국민대학교 학술전자정보 박람회는 어떤 행사인가요? 2014 국민대학교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는 국민대학교에서 연간 이용료를 지불하면서 구독 중인 각종 학술전자정보들에 대한 안내를 하는 행사입니다. 각 업체별로 부스를 설치하여,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전자정보에 대한 설명과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들이 PC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간편히 휴대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이용 방법을 포함하여 설명을 해줍니다. 모두 성곡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정보들입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학교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학생들이 각자의 사정에 따라서 유로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연간 이용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성곡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를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할 때까지 이런 서비스를 학교에서 제공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학생이 많습니다. 2011년, 2012년 두 번의 박람회 행사를 개최했을 때마다, 콘텐츠에 대한 이용률이 증가한 성과가 있어서 올해에도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서비스가 있음을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 1층 로비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장의 전경 Q. 이번 박람회의 세션을 구성한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이번 박람회의 세션은 크게 e-Learning, 국내학회지, 학술DB, e-Book 네 가지로 되어있고, 총 12개의 부스가 설치됩니다. e-Learning의 세션에 포함된 전자정보들은 각종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 공인영어 시험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합니다. 이들은 모두 설문 조사를 통해서 학생들의 선호도를 파악한 후 가장 인기 있는 전자정보를 선정한 것입니다. 국내학회지 세션은 국민대학교 구성원의 대다수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물론 해외의 원문을 제공하는 전자 DB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지만, 해외 원문 DB는 주로 교수님, 대학원생들이 이용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DB의 규모가 크고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5개의 업체로 구성하여 최대한 많은 학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술 DB 세션은 각 분야에 따라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WIPS를 이용하여 특허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Korea a2z를 통하면 한국학 관련 DB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Law&B를 사용해 법률 관련 DB는 물론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서의 서식 등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Book 서비스는 여러 업체에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각 업체별로 보유하는 정보가 다르고, 출력에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큐브전자책은 모바일 전자책 통합 웹 시스템을 통해 한 번의 검색으로 원하는 목록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간편하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독서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입니다. 학교에서는 현재 약 70여 개의 전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12개의 전자정보들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박람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알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 e-Learning 세션의 전자정보들 e-Learning 세션은 각종 자격증 시험, 공무원 시험, 어학관련 인터넷 강의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정보에 대한 구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각 전자정보 업체에 따라 특성화하는 서비스는 차이가 있다. 에듀윌에서는 7급, 9급, 경찰 등 각종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강의를 제공한다. 주경야독과 LCMS 동영상 강좌를 통해서는 각종 자격증 시험을 위한 강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등 전공과 무관하게 취득하는 자격증은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금융자산관리사, 전기기사 등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전문적인 자격증 인터넷 강의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YBM 어학서비스를 이용한다면 TOEIC, TOEFL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인터넷 강의와 기초적인 중국어, 일본어 학습 강의를 수강하여 외국어 학습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국내학회지 세션의 전자정보들 국내학회지 세션에서 국내의 학문 분야 학술지 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정보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하는 DBPIA, KISS, e-Article, 교보스콜라는 모두 국내 학회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정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중복되는 정보가 없도록 독립적으로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즉 DBPIA에서 제공하는 학술 논문이라면 KISS를 통해서 동일한 논문을 검색하여 제공받을 수 없다. 하지만 ‘성곡도서관 전자정보의 *메타검색’을 이용한다면, 모든 전자정보에 접속하여 하나하나 검색하지 않더라도, 관련 원문이 존재하는 전자정보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다. 학교에서 구독하는 학술 논문 DB를 이용한다면 양질의 정보를 위한 사용료를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메타검색(meta search)이란 여러 종류의 검색 엔진에 개별적으로 접속할 필요 없이, 메타검색엔진에서 한 번의 검색을 통해 이에 연결된 검색 엔진 모두에게서 출력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이다.
▲ 학술 DB세션의 전자정보들 학술 *DB 세션은 특정 영역의 학술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전자정보로 구성되어 있다. WIPS는 전세계 특허 검색 DB다. 특이한 점은 특허가 통과된 도안뿐만 아니라 특허가 통과되지 않은 도안까지 제공을 하여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직접 검색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koreaA2Z는 한국학 관련 DB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학 정보를 역사, 법률, 예술, 종교 등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Law&B는 법률 정보 DB로 국내외 판례, 법령, 주석서, 연구논문 등 원문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정보이다. 딱딱한 법조문이 실제 사례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판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법률적 관점에서 생각할 만한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법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자주 활용한다면 좋을 서비스다.
*DB(data base)란 여러 자료들을 논리적으로 조직화하여 중복을 최소화한 데이터의 집합이다. 따라서 자료 검색과 활용에 있어서 최적화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통합 e-Book 전자정보인 북큐즈전자책 북큐브전자책은 통합 e-Book 전자정보다. e-Book 전자정보는 컴퓨터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휴대하기 용이한 단말기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Book을 서비스하는 업체가 다양하고 출력에 적용되는 어플리케이션도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전자책을 찾기 위해 하나하나 검색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메타검색 기능을 통해 여러 학회지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처럼, 여러 종류의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이 통합되어 있는 북큐브전자책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검색하여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자동 반납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반납 연장에 의한 대출 제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 2014 국민대학교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 이벤트의 참여 절차는 간단하다. 2014 국민대학교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학생들을 등록대에 학생증을 제시하여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박람회 부스 목록이 있는 스탬프 종이를 받는다. 그 후 설치된 부스에서 해당 전자정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탬프 종이에 확인 도장을 받는 방식이다. 박람회 진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진행 시간 동안 자유롭게 도서관을 오가면서 참여할 수 있다. 확인 도장을 5개 이상 받고,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한 이벤트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는 셈이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술전자정보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는 목적은 물론 이벤트에 참여하여 경품 또한 받겠다는 동기를 자극 받았다. 자신이 관심 있는 전자정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로 박람회장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전자정보 박람회에 참여한 서혜람(화학과 10)학생은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슷한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 되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학생들에게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김경준(사회학과 11)학생은 ‘논문 검색하기, 각주 달기, 동영상 강의 이용하기 등 잘 모르고 있던 정보들을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박람회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성곡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한 전자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약간의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어디에 있을지 찾아보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전자정보 박람회에서 설명을 위해 선정된 전자정보들은 많은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 것으로, 70여개의 대상 중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전자정보들 외에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자신의 전공 혹은 준비하는 시험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자. 권리 위에 잠자는 자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권리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등록금을 내는 입장이라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이용하는 것이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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