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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입학식 총장훈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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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악의 산마루가 파란 봄옷으로 갈아입는 희망의 날에 여러분이 우리 국민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신입생이 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부터 신입생 여러분은 우리 북악 동산에 아늑한 하나의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였습니다. 햇빛과 달빛이 고이는 아늑한 둥지인 여러분의 집을 마련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청년이신 신입생여러분, 사랑하는 신입생여러분, 둘째, 여러분이 오늘 들어선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인 점에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앞에서 말하였듯이 생의 에너지는 우리에게 삶의 의욕과 활력을 제공하고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며, 자신감과 환희를 제공하여 주는 원천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에너지를 모으고 활용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하여 대학에 진학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한 바른 길은 바로 학문에 있습니다. 학문의 길은 한편으로는 힘든 고난의 작업입니다. 끈질기게 공부를 하여도 길은 쉽사리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학문이 중요한 까닭은 그것이 우리의 삶을 한 발짝씩 끌어올리며, 내 안에 잠들어 있을 영웅을 일깨우기 때문입니다. 萬世之表로 일컫는 성인이신 공자 님께서도 어리신 15세 때 학문에 뜻을 세워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생각해 보았으나 무익할 뿐 배움만 같지 못하더라 (終日不食 終夜不寢 以思無益 不如學也)"고 했습니다. 학문의 길이란 이처럼 험난한 구도의 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는 어둠 속에서 2천 시간이란 오랫동안 견디고 버티어서 나비가 되는 번데기와 같은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도전과 모험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도전과 모험정신은 청년정신이요, 인생에 대하여 한없는 호기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모험이 없는 국가나 사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모험은 우리 개인에게도 중요합니다. 모험이 없는 인생은 아무런 발전도 희망도 없는 죽은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40년간의 우리나라의 경제발전도 선배들이 중동에서 피땀을 흘려 일하고, 모험정신으로 전 세계를 누빈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과감하게 도전하며 모험을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길로 가기 위하여서는 여러분이 팀 스피릿 즉 협동심을 가져야 합니다. “덕은 재주의 주인이요, 재주는 덕의 종”이라고 말한 채근담(菜根譚)의 정신으로 나가야 합니다.노력한다는 것은 실패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입니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으며, 변화할 수도 없고, 성장과 발전을 할 수도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도전을 통하여 성공을 이루면 그 자체가 빛나는 일이요,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그 것 또한 값진 일입니다. 젊음에는 “실패할 자유”가 허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실패를 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성공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소설가인 빅토르 위고는 “콜럼버스가 이룩한 가장 위대한 업적은 목적지에 이르렀다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를 향하여 닻을 몰렸다는 것이라고 한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신입생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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