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포스터)을 개최한다. 무인 자동차와 가상현실(VR), 스마트 패션 등 최첨단 기술·상품의 시연은 물론 창의·융합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는 복합 체험 행사다.
국민대는 오는 22일 하루 동안 서울 성북구 국민대 교내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 국민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진행되는 학생·교수 강연회와 28개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연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파고를 헤쳐가야 하는 대학의 역할에 포커스를 맞췄다. 국민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떠한 인재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가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민주광장과 조형관 등에서 열리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다. 국민대가 자타공인 ‘국내외 1위’라고 자부하는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전남 완도 전역 도로를 자율주행한 무인자동차는 물론 학내 동아리 ‘커스트(KUST)’가 개발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호주 국토를 완주한 태양광 자동차가 선을 보인다.
옷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패션도 만날 수 있다. 국민대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 연구센터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선도연구센터 융합분야 단계평가(CRC)에 최종 선정돼 2022년 2월까지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국내 최대 크기의 3D 프린터의 위용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대의 대표적 학생창업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의 VR 체험기기와 학생들이 발굴한 다양한 창업 아이템도 전시·체험부스를 확보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실용주의라는 교육이념에 맞춰 그동안 국민대가 이룬 성과를 선보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4차 산업혁명이 실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나 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3D 프린팅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원문보기: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170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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