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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37년간 37승 합작한 전문캐디 딘 허든 초청 특별강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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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골프과학산업전공은 지난 14일 국민대 7호관에서 골프선수 전문캐디 딘 허든을 초청하여 대학원생들의 골프 지식 향상을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이날 강연에는 골프전공 석사와 박사과정 대학원생 40여명이 참석하였다. LPGA의 여왕 신지애, 유소연, 서희경, 김효주 그리고 고진영 등 그들의 화려한 우승 뒤에는 그녀들의 곁을 묵묵하게 지켜준 숨은 공신 딘허든이 있었다. 호주 남쪽의 조그만 마을에서 태어난 허든은 12살이 되던 해 골프채를 잡는 것을 시작으로 골프와 연을 맺었다. 골프를 굉장히 사랑했던 그는 6년여 정도의 선수생활을 했지만 성적은 그만큼 뒤따라주지 못했고 그렇게 은퇴를 결심한 마지막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 뒤 허든의 제 2의 인생이 막을 열었다. 그 이후 37년 동안의 캐디생활에서 여러선수들과 37승을 만들어낸 그는 현재 골프계에서 유명한 캐디로 이름을 날린다. 물론 그의 캐디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은 선수시절 함께한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극복해나갔고 직접 경험한 선수생활의 경험은 본인의 선수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허든은 "결승 라운드에는 선수들에게 캐디의 도움은 더욱 더 필요해집니다. 선수가 긴장 했을 때 캐디는 같이 동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 하던 루틴을 유지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선수가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본인과 함께하는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직업정신'을 보였다. 이번 강연에서 허든은 '퍼팅'에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강연하였고 중간 중간 실제 코스에서 선수들이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 긴장감속에서 플레이를 풀어내는 방법 등 시합현장의 살아 숨쉬는 경험을 풀어놓았다. 강연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하는 전문 캐디를 직접 만나 투어 현장의 살아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영광이었다"며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움과 만족감의 뜻을 표했다. 강연을 준비한 국민대학교 홍준희 체육대학장은 "국내 유일의 골프전공 박사과정과 실용중심의 석사과정은 국내 골프 과학 및 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많은 골프 인재들을 초청하여, 원생들이 더 많은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바로 돌아가는 대신 원생들의 질문에 하나 하나 성실하게 답해주며 시간을 보낸 딘 허든은 "앞으로는 한국어를 조금 더 배우고 싶다며"며 너털 웃음을 지었고 "전문 캐디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 한국투어도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처럼 캐디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더 많아지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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