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봉사활동 진행
"경영학·교육학 등 다양한 학문 통해 융합형 인재 될 것"
이들은 ‘코딩을 이용하여 식물을 재배하기‘, ’나만의 홈페이지 만들기‘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를 선정하는 작업부터 기획·강의까지 일련의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양기현 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연간 120명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다”며 “학생들이 우리가 준비한 컨텐츠들을 열심히 배우고 그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 또 다른 학생들에게 관련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대 입학의 결정적인 계기로 기존의 컴퓨터공학과와는 달리 소프트웨어학부의 신설로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는 점을 꼽았다. 김준성 군은 “수시 면접고사 당시 교수님들이 지원자가 소프트웨어 방면에 정말 열정이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의 열정, 의지 등을 체감했던 것이 입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같이 코딩 교육 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꿈을 키워온 학생들은 또 다른 비젼을 가지고 있었다. 김준성 군은 “설리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교육학, 경영학 등 다양한 방면의 전공에도 관심이 생겼다”며 “본 전공은 소프트웨어이지만 교내에 개설된 다양한 전공들과 연계하여 미래에는 나만의 회사를 경영하거나 창업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 편 국민대학교는 2017학년도부터 공동체정신과 실용교육이라는 교육이념을 반영하여 인문, 기술, 예술 등을 융합한 인문기술융합학부(HAT : School of Humanities, Art & Technology)를 신설하는 등 시대와 사회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