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국제학생건축상’ 은 공간그룹에서 주최하는 건축공모전으로 올해 26회를 맞이한 권위 있는 학생공모전이다.  < Where, how do you live? > 라는 주제로 2008년 200여팀이 참가하였는데 조형대학 실내디자인과 02학번 김근태, 05학번 임범주 4학년 학생의 팀 작업 ‘ System Island ’가 공간디자인대전 인테리어 부문에서 아래와 같은 개념으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공간은 실체가 없는 동시에 무수히 많은 실체를 가진다. 시스템에 의해 실제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파생 실체에 의해 무수히 많은 공간으로 확장되며 그 구성 요소 또한 가장 단순한 것이기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 공간적 형성과 기능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 잠재성만을 가지는, 의지를 버린 공간이며 움직임도 형체도 없다. 그리고 이것은 내 외부적 요소에 의해 또 다른 파생을 시작하며 의지가 없던 공간이 의지를 가짐으로써 모든 것을 가지는 공간이 된다.

‘System Island’는 사용자와 주변 환경 등 다양한 내 외부 요소에 따라 아무것도 가지지 않던 공간은 무한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 된다. 필요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의 모습은 끊임없이 다른 공간으로의 확장을 가능케 하며 기능 또한 순간마다 존재하기도 사라지기도 하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