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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당신이 몰랐던, 안효섭 / 안효섭(KMU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 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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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효섭과 만나기 전 예상한 그는 작품 속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보여준 밝고 활기찬 유찬의 ‘현실판’을 예상했다. 물론 캐릭터와 배우를 동일시하는 게 우습기도 하지만 사소한 기대감을 줄 정도로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조화로웠다. 하지만 현실의 안효섭은 유찬과 달랐다. 조금 다른 정도가 아니라 180도 달랐다. 색다른 반전이었다.
극 중 유찬은 “Don't think feel”을 입에 달고 산다. 그의 좌우명이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마법 같은 주문이다. 정은 차고 넘치지만 지식은 다소 부족한 ‘뇌 청순’ 캐릭터라는 설정 때문에 발음은 조금 꾸밈없이 친숙하다. 하지만 현실의 안효섭은 한때 한국어보다 영어가 훨씬 편했던, 캐나다 유학파 출신. 국민대학교 국제비즈니스학과에 재학 중이다. “전공이 좀 특이하긴 하죠. 한국어를 하지만 캐나다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한국어 수업이 힘들더라고요.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해서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학과를 택했어요. 지금은 한국어가 더 편해요. 필기할 때는 아직 영어가 더 편하지만요.” 그렇다면 유찬이 아닌 안효섭의 실제 좌우명은 무엇일까.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로도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 2015년 데뷔한 안효섭은 짧지만 쉼 없이 활동한 지난 3년을 돌아보며 감사함과 혼란스러움과 자부심과 공허함을 고백했다.
출처: http://sports.donga.com/3/all/20180928/921698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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