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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반영환 교수의 ‘UX 디자인의 88한 이야기’ / 반영환(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우리나라 1세대 UX(사용자경험, User Experience) 전문가의 첫 번째 UX 디자인 전문서가 출간됐다. 반영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교수의 ‘UX 디자인의 88한 이야기: UX 디자이너를 위한 88개의 이야기’이다. 디자인 출판사이자 지식디자인연구소 ‘인간과 디자인’의 첫 번째 디자인 전문서로 출간되자마자 교보문고 대중/예술분야와 네이버북스의 베스트로 선정된 화제의 신간이다.

 

이 책은 오랜 시간 UX 산업과 교육계에서 쌓아온 반영환 교수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집약적으로 담고 있는 실전서이다. UX 분야에 발을 들이고자 준비하고 있는 예비 UX 디자이너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이미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도 필독서로 소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UX 디자인의 중요한 3요소인 ▲사용자 ▲디자인의 객체(제품과 서비스) ▲디자인의 주체(개인, 부서, 기업)를 중심으로 UX 디자인에 대해 설명한다. 제1장 ‘UX 디자이너와 일상’에서 시작해서 ‘제10장 UX 디자이너의 미래’로 끝을 맺는다. UX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졌지만 UX에 관한 중요한 핵심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 챕터 한 챕터의 무게는 만만치 않다. 그만큼 반영환 교수의 20여년 동안의 경험과 고민이 농축돼 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UX 디자인의 88한 이야기’는 ‘88’과 ‘팔팔한’이라는 동음이의어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전문서를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목에서부터 신경 쓴 반영환 교수의 배려가 이미 사용자경험 디자인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UX 디자이너들이 알아야 할 총 88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제들로 그 개념을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관심있는 주제부터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UX 디자인 분야의 이론적 체계와 실무에서 시작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UX 디자인의 확장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한 도전적인 시도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예비 UX 디자이너와 학생들에게 본인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가져와 줄지, 무엇을 공부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UX 분야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각자의 분야에 사용자 중심의 철학과 디자인 프로세스를 접목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가이드의 역할을 한다.

 

저자인 반영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KAIST에서 산업공학(인간공학, HCI)을 전공했다. 삼성전자와 팬텍 등 기업에서 초기 UX 조직과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대한사용자경험전문가협회와 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5년 동안 국민대에서 UX 디자인 분야의 석ㆍ박사 인력 200여명을 배출했고, 국내ㆍ외 유수 교육기관 및 기업들과 UX와 융합디자인 분야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활발히 해왔다. 중국에서 UX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유명 예술대학들과 소통하며 디자인 교육에 대한 연구도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ICT융합 유공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0년 대한인간공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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