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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시선으로 풀어낸 전시, ≪Local Texture≫ 진행 /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문화디자인랩

 

< Local Texture 포스터 >

 

우리 대학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문화디자인랩에서 기획한 전시 ≪Local Texture≫가 경의선 숲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라(plat)’에서 지난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문화디자인랩은 공간의 문화를 집중 연구하는 랩으로, 지역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발굴 - 기획 – 공유-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탐색해왔다. 
   

  

 

≪Local Texture≫는 문화디자인랩의 교과목인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소소한 일상에서 지역의 특색을 인식하여 새로운 콘텐츠로 기록함으로써 평범한 공간이 새로운 장소로 의미짓는 과정과 결과를 담고자 영상과 작품들로 표현하였다. “지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시각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한 작품들은 장소성에 대한 실증적 탐구로서 지역문화에 관한 문화디자인랩만의 관점과 실험성을 각자의 작품에 담고자 했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악, 건축, 회화, 섬유패션, 영화 등 문화를 이루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로, 각자의 관점을 가지고 지역, 장소, 공간 안의 커뮤니티, 사람, 역사를 연결하고 문화적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였다. 동대문의 전통적 형상, 삼각지의 로터리, 북한산국립공원입구의 상생나무, 정동의 벽돌 담과 터, 정릉3동 담장 위의 휀스, 성북동의 가파른 계단, 송파동 곳곳의 흔적, 종달리의 바람 등이 그것이다. 
 

  


이 전시를 기획한 문화디자인랩의 이민 교수는 코로나를 맞으며 위축된 교육 환경에서 오히려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외부로 가지고 나가 바깥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개발하는 적극성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문화 요소를 발굴하여 일상의 무색무취한 공간이 누군가에겐 어떤 장소가 되는 새로운 힘을 우리가 마주하는 터 곳곳에 새기는 일을 학생들이 경험하게 하는 것이 전시의 주된 의도라고 설명했다. 


     

 

전시가 진행중인 건축물은 김개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이 설계하였으며,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순간을 지향하기 위한 공간으로 ≪Local Texture≫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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