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전자신문][이사람]김현수(경영학전공 교수)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일 벌이기 좋아하는 그가 또 사고(?)를 쳤다. 주인공은 김현수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국민대 교수)이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지 불과 한 달 보름여만이다.

김 회장은 연합회 소속 학회는 물론이고 20여개 정보기술(IT) 협단체를 망라해 오는 8일 `2012 국가 IT 미래비전포럼`을 발족한다.

IT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IT 위상을 격상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IT인의 중지를 모은 것이다.

연합회가 포럼 간사 역할을 하지만 여느 포럼과 다르게 의장도, 사무국도 없다. 이는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김 회장의 소신에서 비롯됐다.

뜻이 맞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참여가능하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국가 IT 비전 재확립과 IT의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포럼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형식은 부차적 문제”라고 단언했다.
 
지난 한달여 간 고된 발품을 팔았지만 김 회장은 힘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포럼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고,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보낸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김 회장은 “IT 발전을 위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내적 욕구가 상당하는 걸 실감했다”고 소개했다.

역설적으로 그동안 IT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라는 김 회장은 IT 열정을 결집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또 국가 차원 IT 관련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IT 발전에 걸맞은 학문적 연구와 이론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포럼을 통해 그동안 학계와 산업계가 축적한 IT 연구 결과와 사례는 물론 학제간 최신 연구를 공유, 혁신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이 IT 분야를 대표하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산재된 IT 열정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가 IT 산업 발전 방안을 연구하고, 국가 혁신과 IT 발전 방법론을 도출하는 게 포럼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궁극적으로 차기 정부 국가 IT 정책 방향과 IT 거버넌스 체계 대안을 제시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수립했다.

김 회장은 “IT가 국가 혁신의 중심 축으로, 그리고 IT 산업이 제조업·서비스업과 더불어 국가 경제 3대 축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포럼이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 http://www.etnews.com/news/telecom/public/2586290_2562.html

이전글 [동아일보][DBR/DBR 新용어]CEO의 임금 비중인 ‘CPS’/이창민(경영학전공) 교수
다음글 [노컷뉴스]北 주민 월 최저생계비 수준은?/안드레이 란코프(교양과정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