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동아일보] [DBR]“CEO-이사진 짝짜꿍인 회사 기업가치 낮더라” / 이창민(경영학전공) 교수 | |||||||
---|---|---|---|---|---|---|---|
미국 텍사스대의 세사르 프라카시 교수 등이 이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1500 기업들의 자료를 이용해 CEO와 이사진의 관계를 조사했다. 예전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지, 동문인지, 같은 골프클럽을 다니는지 등이 기준이 됐다. 그리고 관계의 친밀도가 기업 가치와 어떤 상관성을 보이는지 분석했다. 결과는 이랬다. 우선 기업지배구조가 좋지 않거나 CEO의 나이가 많을수록 CEO와 친한 이사가 많았다. CEO 힘이 셀수록 자신과 친한 사람을 이사 자리에 앉히는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또 CEO와 친한 이사가 많을수록 기업가치가 떨어지거나 주식시장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인수합병(M&A)과 같은 중대한 사안도 쉽게 결정됐다. CEO와 이사진이 가깝게 지낼수록 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CEO와 이사진이 서로 독립적이어야 이사진이 CEO를 더 잘 감시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각종 인맥에 얽혀 중대한 결정에 사심이 개입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연구로 경영 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원문보기 : http://news.donga.com/3/all/20120718/47867324/1 출처 : 동아일보 기사보도 2012-07-19 03:00:00 |
이전글 | 윤호섭(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 재능기부 |
---|---|
다음글 | 도시전체가 태양광발전소 서울, 시민이 만듭니다 / 윤호섭(시디)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