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국민대 생협)의 지두환 조합장(국사학과 교수)은 “국민대 교내 복지의 발전과 나아가 전국 대학교의 복지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대 생협을 창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민대 생협은 1990년 1월 국민대 교내 복지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자치기구로 출범해, 2003년 9월 학교법인 국민학원 지점 법인으로 전환했다. 2011년 12월 1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근거한 생협법인으로 재창립했다.
생활협동조합의 기본정신에 입각해 본교의 교수, 교직원 및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된 본 조합은 구성원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소비생활 향상과 복지 및 생활문화 향상, 면학 분위기 조성 등 학교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조합 운영의 전문성 강화, 신규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 조합원의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내 복지매장의 운영 결과 발생한 잉여금은 법정·임의 적립금을 적립한 후 조합원에게 출자금과 이용실적에 따른 배당을 비롯해 장학금, 직원 복지 지원금, 복지시설 개선금 등 구성원의 복지를 위해 환원하고 있다.
그리고 교내 구성원들의 후생복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크리스마스 몰래 산타 활동 등을 조합원들의 참여로 진행하고 있으며, 성북구내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간 연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민대 생협의 조직 구성으로는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 및 대의원총회, 조합의 재산 및 업무 운영에 관한 최고 집행기구인 이사회, 조합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감시하는 기구인 감사회, 조합의 전문적인 운영 협의를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식당운영협의회, 임대매장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조합의 실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무국 이하 4개 팀(운영관리팀, 구매공급팀, 사업1/2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원(이사장·이사·감사), 대의원 및 협의기구의 위원은 각 조합원 단위(대학본부, 교수, 교직원, 학생)의 대표로 구성돼 있다.
현재 조합의 사업 영역으로는 구내식당(학생, 교직원, 한울, 생활관, 청향), 식음료매장(매점, 커피점, 패스트푸드점), 기타 복지매장(서점, 문구잡화점, 자판기, 대학상품판매점, 주차장, 특판매장)을 직영하고 있으며, 2012년 사업규모는 약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 직영이 아닌 임대매장의 경우 구성원 대표로 구성된 임대매장운영위원회에서 4~5년마다 공개입찰을 시행한다. 업체 선정 시 높은 임대료가 아닌 구성원에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결정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국민대는 일부 임대 수익에 열을 올리는 다른 대학과 달리 구성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합원은 생협의 출자자이자 이용자이며, 운영자로서 국민대 구성원(교수, 교직원, 학생 및 조합직원)이면 누구나 조합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국민대 생협은 2012년 12월 현재 551명의 조합원이 7700여만원을 출자하고 있다.
향후 국민대 생협은 대학 구성원에게 대학 생협 간 연대를 통한 공동구매로 저렴하고 질 좋은 물품 공급,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조합원에게 보다 다양하고 가치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협동조합 간 연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 교수는 “국민대 생협의 존립 목적이 이처럼 교내의 후생복지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복지에도 기여하고 있어 그 사업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대 생협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성북구 지역 사회적기업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운동이 서울 경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범적인 사례가 전국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전 조합원이 건전한 소비문화와 기부문화를 보여 주고 있다. 국민대생이면 누구든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지역발전과 교내 발전에 관심있는 구성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문보기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11012243998423&outlink=1
출처 : 머니투데이 기사보도 2013.01.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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