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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기부문화가 활짝 꽃 피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싶습니다."
부산 아너클럽을 이끌고 있는 문종술(75) 회장. 부산
아너클럽은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부산지역 모임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0월 고액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아너클럽을 발족시켰다. 부산에는 지난 2008년 말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처음 가입한 이후 현재까지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 이끌어
회원 24명서 100명 이상 늘릴 계획 기부문화 활짝 꽃 피는 도시 꿈꿔
"현재 전국적으로 255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은 무척 작은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도 도시 규모와 비교할 때 고액 기부자들이 현재보다 몇 배
이상 늘어나야 합니다."
문 회장은 앞으로 부산의 자산가와 기업가 등에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확산시켜 회원수를 향후 100
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부산지역 아너 소사이어티의 숫자는 지난 2011년 말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나눔 문화의 즐거움을 제대로 알린다면 부산의 회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활동과는 별개로 자신의 모교인 국민대에 현재까지 3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자신이 펴낸 '성공 습관' 등 6권의 저서가 판매될 때마다 1권에 1만 원씩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만 원의 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한 가정에서 어렵게 공부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돌아보는 기부 문화가 더 확산되어야 합니다."
그는
앞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기부 습관을 심어주는 운동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전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문 회장은 "모든
학생들이 기부 통장을 갖고 한 달에 100원이라도 적립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에도 좋고 우리 사회도 한층
행복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지난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검사와 부산지법 판사 등을 거쳐
변호사와 동아대 법대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문보기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222000061
출처 : 부산일보 기사보도 2013.02.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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