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매일경제]공대생 융합인재 되려면 아날로그 감수성 키워야/박종서(공업디자인학과) 교수
"엔지니어들도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키워야 창의융합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디자인계 산증인인 박종서 국민대 공업디자인과 명예교수(65)는 12일 국민대에서 열린 `공대 신입생을 위한 창의융합 특강`에서 주변의 자연환경이나 정서적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현대ㆍ기아자동차 디자인연구소장 겸 부사장 출신으로 `티뷰론`과 `싼타페`등을 디자인했다.

그는 이탈리아 명품차업체 `페라리` 장인들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면서 "페라리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끌어올린 것도 장인들이 보고 자란 산이나 들의 능선에서 `자연스러움의 미학`을 체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엔진이나 프로펠러 등 공학기술의 총아라 할 수 있는 발명품도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낸 사례가 많다"며 "디자인이나 공학 아이디어는 학교 뒤뜰이라 할 수 있는 북악산에서 찾을 수 있지 컴퓨터로는 힘들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모든 사물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이 모두에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벌어지지만 학생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4년 교수로 부임하면서 직접 망치로 알루미늄판을 두드리며 자동차 외관을 만들었던 것도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살리는 작업이었다고 소개했다.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91385

출처 : 매일경제 기사보도 2013.03.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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