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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진로체험활동 3단계… ‘진로스쿨’ 하나로 해결 / 국민대 자동차스쿨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진로체험활동을 계획하는 중고교생이 많다. 일회성 강연만으로 자기 적성을 확인하고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중고교 진로교사들은 진로체험활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세 단계 작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첫째, 직업 관련 정보를 수집할 것. 둘째, 체험을 통해 해당 직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를 확인할 것. 셋째, 해당 분야의 전공 혹은 진학 정보를 획득할 것.

자녀에게 이런 체계적인 진로계획을 세울 기회를 주고 싶은 학부모라면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이하 진로스쿨)에 주목할 만하다. 진로스쿨은 해당 전공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학·학과와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프로그램을 설계·운영·관리하는 심층 진로교육 프로그램.

진로스쿨 참가자들은 전·현직 해당직업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들으며 직업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직무를 직접 몸으로 경험한 뒤, 현직 대학교수들의 눈높이 강의를 듣고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확인하는 체계적 과정을 거친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경기대 경찰행정스쿨 △경기대 모델스쿨 △경희대 미디어스쿨 △경희대 체육스쿨 △국민대 자동차스쿨 △성균관대 심리스쿨 △이화여대 초등교사스쿨 △한국외국어대 외교스쿨 등 총 8개 진로스쿨(표 참조)이 진행된다.

진로스쿨의 경쟁력을 진로체험활동의 효과를 높이는 3단계 실행법에 따라 소개한다.

 

[3단계] 전공적합성 확인 및 진학정보 습득

진로체험활동을 통해 진로를 정했다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등 구체적인 진학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저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면 학과가 적성과 맞지 않아 괴로워하다가 뒤늦게 재수나 편입으로 뛰어들어 또다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쏟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진로스쿨에서 학생들은 대학 현직 교수진이 고교생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전공수업을 통해 대학 공부를 미리 경험함으로써 대학과 전공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민대 자동차스쿨의 경우 열역학, 고체역학, 동역학 등 자동차 공학이론을 교수들로부터 배운 참가자들은 3차원(3D) 설계 프로그램인 카티아(CATIA)를 활용해 자동차를 직접 설계해보면서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재학생들이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 일부를 고스란히 경험한다.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이상헌 교수는 “단순히 자동차의 외관에 매료되거나 자동차가 그저 ‘멋지게’ 느껴져 자동차공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도 더러 있다. 하지만 자동차공학은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일”이라며 “진로스쿨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공이 자신의 꿈과 맞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news.donga.com/3/all/20141222/68708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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