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신흥국 틈새시장서 창업·취업기회 찾아라" / 국민대 SGE 프로그램

국민대 SGE 프로그램 동행 취재

 “해외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찾아 창업하겠다는 자세로 도전하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이욱헌 주(駐)우즈베키스탄 대사는 대사관을 방문한 국민대 학생들에게 “시야를 넓혀 준비하면 해외에서 할 일을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학생 30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곡글로벌익스포저(SGE)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찾았다. 성곡은 쌍용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성곤 회장의 호다. 김 회장은 1959년 재단법인 국민학원을 인수했다. 국민대는 SGE 프로그램을 통해 2013년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8개국에 모두 778명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해외대학 교류 프로그램이 학교 전체 단위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단과대학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하고 △해당 단과대학 소속 교수가 반드시 동행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1970년대 무역으로 국가를 부흥시켰듯이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키워주고 해외진출을 도와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뜻”이라며 “단과대학 교수들 각자가 가진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한인 디아스포라(재외동포)가 퍼져 있는 중앙아시아로 학생들을 파견했다. 우즈베키스탄엔 약 17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안민혁 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들의 현실을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앞으로의 비전에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언론학과 4학년생인 이세미 씨는 “게임 홍보·마케팅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정보기술(IT) 발전 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국민대 산림과학대학 학생 세 명이 한인기업인 코린도에 취업했다

 

원문보기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2034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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