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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공대] 3개 학과 통합팀 꾸려 미래 자동차 직접 제작 / 자동차융합대학

허승진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장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어릴 때 자동차를 접하면서 생긴다. 이는 청소년의 대학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해 자동차공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한 편이다. 자동차공학은 자동차 연구개발에 관련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이다. 졸업 후 자동차 산업계에 진출하는 자동차 전문 엔지니어 양성이 주된 교육 목표다. 자동차에 흥미가 있으면서 전체를 바라보는 종합적 사고력을 가진 청소년에게 적합하다.

훌륭한 자동차 전문 엔지니어는 자동차 전공 교육과 함께 체계적이면서 종합적인 훈련, 실습이 동반될 때 태어난다. 국민대 자동차공학과는 이 같은 교육 철학을 갖고 1992년 자동차 특약학과로 출범했다. 세계 자동차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독일도 특화된 자동차공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랜 전통을 통해 체계적으로 완성된 교육이 우수한 자동차 엔지니어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과 더불어 전문 자동차 연구개발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데 한 축이 됐다.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 발전에 발맞춰 '자동차·IT' 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2014년에 국내 최초로 '자동차IT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IT융합학과를 기반으로 독립된 단과대학인 '자동차융합대학'을 설립해 변신을 꾀했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동차 특성화 교육을 제공한다. 출범과 동시에 자동차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교육부의 수도권 대학 자동차분야 특성화 사업(CK-Ⅱ)에 선정돼 매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내 손으로 직접 자동차를 만들자'는 표어 아래 'MyCar 제작 실습 교육 프로그램'은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교육이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졸업작품전' 출품을 목표로 자동차·컴퓨터·디자인학과 학생이 통합팀을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자동차를 설계, 제작, 시험 평가한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1/20150311025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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