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국민대, 특성화대학 성공 노하우 창업교육에도 잇는다

국민대학교가 자동차, 디자인 특성화 대학이라는 성공 노하우를 창업에서도 이어간다.

15일 국민대는 자동차, 디자인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앞서간 경험에 바탕을 두고 창업 분야에서도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도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국민대는 교육부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과 중기청 창업선도대학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으로 기업 협력에서부터 창업 교육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는 자동차,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향후 융·복합 산업이나 IT서비스 창업 분야에서도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성공한 동문 창업가가 앞장서 후배 창업가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강연했으며 동영상플레이어 ‘곰TV’를 만든 배인식 그래텍 이사회 의장도 모교 교수로 후배 양성에 동참했다.

국민대는 창업교육을 복수전공 과정으로 신설하고 국민대 학생이 인근 성북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가정신교육에 참여하는 강좌 개설도 고려 중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센터 개소로 우수 국내 인력의 해외 인턴 경험이나 취업, 창업 길도 열어줄 계획이다.

국민대는 창업 분야 전문 기구와 협력도 강화했다. 국민대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의 엔턴십(Enternship) 프로그램을 접목한 정규 강좌인 ‘창업실습(엔턴십)’을 개설했다. 학생이 직접 스타트업 창업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수업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도 창업 및 보육 프로그램 개발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재단은 학교에 창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학교는 재단 창업보육시설인 디캠프의 스타트업 대상 디자인 컨설팅 등 업무를 지원한다.

국민대 관계자는 “국민대는 오랫동안 창업 분야를 인프라 차원에서 지원해오며 단순 보직 인사가 아니라 이 분야 전문 교수진이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창업, 산학협력, 특성화 분야에서 모두 인정받은 대학이 드문만큼 좋은 성공사례를 대내외에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etnews.com/201504150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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