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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돌풍]2015 상하이 모터쇼, 중국형 신차 총출동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중국 상하이 모터쇼가 전일 끝이났죠.

이번 모터쇼에서는 주로 SUV차량이 많이 전시됐고요.

우리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맞춤형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그야말로 상하이 모터쇼는중국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볼 수가 있는데요.

한해 자동차 판매량이 2천3백만 대를 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두고 업체들의 신차 경쟁이 뜨겁습니다.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다양한 컨셉카와 신차 등이 세계 최초 공개 모델로 전시가 됐죠. 어떤 모델이 눈길을 끌었나요?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109개의 신차 모델이 전시되었는데요.

컨셉카로는 GM의 FNR, 아우디의 프롤로그 올로드, 시트로엥의 에어크로스, 벤츠의 GLC 쿠페, 인피니티의 Q60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GM의 FNR은 새로운 길을 찾아 간다는 의미의 Find New Road의 약자이고요.

디자인과 사용성이 강조된 소형 자율 주행 컨셉을 제시했습니다.

아우디의 프롤로그 올로드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시된 프롤로그 아반트를 잇는 모델로 차세대 크로스 오버 모델입니다.

시트로엥의 에어크로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SUV 컨셉카입니다.

신차로는 폭스바겐 해치백 시로코 GTS, BMW의 PHEV 방식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인 X5 XDrive 40e , 아우디의 중국 내수용 PHEV인 A6 L e-tron 등이 관심을 받았고요.

국내 업체들은 현대의 올뉴투산 중국향 모델, 기아의 K9과 K3S, 쌍용 티볼리 등을 전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SUV와 PHEV가 강조되는 중국 시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질문2.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의 현황은 어떤가요?

-작년 중국 시장은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인 7100만대의 약 1/3에 근접하는 2350만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폭스바겐-아우디 그룹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고요.

고급차 시장에서는 아우디와 BMW가 앞서가고 벤츠가 쫓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정책적으로 해외 업체와의 합작 법인이 많은데요.

작년 점유율을 1위에서 5위까지 살펴 보면 상하이폭스바겐, 디이츠폭스바겐, 상하이GM, 중국 현지 업체 장안자동차에 이어 북경 현대가 5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아 자동차 합작사인 동풍열달기아도 10위를 기록했는데요.

해외 합작 법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현지 업체들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질문3. 자동차 시장 안에서 전기차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어떤 상황인가요?

-작년도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7만 5천대인데요.

세계전기차 시장을 보면 높은 수치이지만, 중국의 전기차 투자 규모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치입니다.

중국은 기존의 전기차 정책과 결과를 거울 삼아서 새로운 전기차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1단계 중국의 전기차 정책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는 충전소 인프라 제공 실패, 도심 내 사용성 제공 실패, 소비자가 원하는 모델 공급 실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2단계에서는 충전 인프라 확대를 중심으로 세금 감면 및 보조금 연장, 공공 기관 친환경차 구매 확대 등을 통해서 새롭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시된 다양한 고급 전기차 및 PHEV 모델이 향후 중국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최근 애플의 전기차 개발 소식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 큰 힘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업체들도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의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대응을 계속하고 있고요.

배터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LG 화학과 삼성 SDI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국 동부 도시의 미세 먼지가 황사를 타고 우리나라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친환경차 정책을 통해서 중국의 환경 개선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질문4. 그 외에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주요 키워드로 꼽을 수 있는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상하이 모터쇼의 주요 키워드로는 SUV와 PHEV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2014년 중국 시장에서 SUV 의 판매대수는약 408만대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였는데요.

중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세단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PHEV 자동차들은 중국의 전기차 정책과 맞물려서 올해 많은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전시로는 미니의 증강현실 안경이 눈길을 끌었고요.

중국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보쉬는 이콜 기능과 커넥티드카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미니의 증강 현실 안경은 내비게이션 정보와 도로 및 건물 정보를 증강 현실로 보여 주었는데요. 당장 상용화될 기능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보쉬의 이콜 기능과 커넥티드카 기술도 관심을 받았는데요.

에어백이 작동되면 위치가 전송되고 콜센터에서 통화를 하게 되는 등의 기능과 더불어서, 차량 정보를 축적해서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원문보기 : http://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19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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