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대학생 10명중 4명 "결혼식 주례로 모실 스승 만났다" / 이의용(교양과정부) 교수

대학생 10명중 4명은 본인 결혼식에 주례로 모실 만큼 존경하는 스승을 만났다고 답했다. 롤모델로는 아버지, 어머니가 1·2위를 차지했다.

국민대 교수법 동아리(대표 이의용 교수)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누구와 상의 하느냐'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 52.1%가 친구와 선후배를 꼽았고 34.3%는 부모님과 상담한다고 답했다. 교수들은 이 질문에 대해 학생의 78.1%가 친구와 선후배, 9.4%가 부모님과 상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본인의 결혼식에 주례로 모실만큼 존경하는 스승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학생 응답자의 59.3%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답했고 40.7%는 "만났다'고 응답했다.

조사를 실시한 이의용교수는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와 상담한다는 답변이 34.3%나 되고 존경하는 교수를 만났다는 응답이 40.7%나 된다는 것은 학생들이 부모와 스승을 어느 정도는 신뢰하고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젊은이들이 같은 또래의 친구나 선후배보다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부모나 스승과 인생의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어른들이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조사는 국민대학교 재학생 236명(남자 116명, 여자 120명)과 교수 64명(남자 45명, 여자 19명)을 대상으로 4월말에 실시됐다.

한편 같은 시기에 이 대학 교양대학이 신입생 중 4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로 아버지가 1위, 어머니가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초중고 은사가 뒤를 이었고 김연아, 스티브잡스, 유재석, 반기문, 빌게이츠, 박지성, 워렌버핏이 10위권에 들었다.

 

원문보기 : http://www.fnnews.com/news/2015051410223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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