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판소리 춘향전 '발레'로 재탄생 / 국민대 예술대학 무용전공


한국의 전통 판소리 춘향전이 뉴욕에서 발레로 공연된다.

한국의 국민대학교가 춘향전과 발레를 접목시켜 탄생시킨 창작 발레 '춘향'이 7월 12일 오후 6시 살바토어 카페지오 디어터(Salvatore Capezio Theater)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국민대 예술대학 교수진이 2005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 창작 발레 레퍼토리를 예술대학 구성원들이 새 버전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춤, 의상,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적인 색채를 강조한다. 꼭두각시춤, 부채춤, 사물놀이, 취타대 등 볼거리 위주의 춤을 강화하고 음악도 국악 선율로 편곡했다.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첫 날 밤과 마지막 해후 장면에 나오는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의 2인무. 또한 남성 군무의 폭발적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암행어사 출두 장면도 볼 만하다.
국민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뉴욕의 댄스아카데미 '페리댄스 카페지오 센터'의 한국공연 담당자인 이선주씨는 "춘향전이 타민족에게 생소한 고전문학이지만 현대적인 발레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공연 중간에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돼 있어 관객 모두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일반 20달러, 학생 15달러이며 입장권 예매는 웹사이트(peridance.co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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