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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책]이명옥 관장의 미술에세이 '욕망의 힘' / (미술학부 겸임교수)


 

현대 사회는 욕망의 사회다. 여기저기서 욕망을 부추긴다. 과도한 욕망을 따라가다 파멸에 이르는 사람도 부지기 수다. 현대사회에서 욕망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은지 그림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이 쓴 미술에세이 ‘욕망의 힘-착한 욕망을 깨우는 그림‘(다산책방)이다.

저자는 인간의 심리 중 욕망을 고찰할 수 있는 명화 83점을 통해 인간 보편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그림들을 보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선한 욕망을 되살렸다는 저자는 욕망의 두가지 힘에 대해 짚어준다.

이명옥 관장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자신에게 필요한 욕망과 불필요한 욕망을 구분하는 훈련을 쌓으라고 충고했다. 나 역시 예술과 문학, 인문학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욕망을 볼 수 있게 됐고 욕망을 관리하는 방식을 익혔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을 보면서 독자들이 과도한 욕망을 자제하고 선한 욕망을 일깨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책에는 피카소를 비롯해 에곤 실레, 고흐, 오키프, 찰스 레이, 디에고 리베라, 데이비드 호크니 등 해외 화가는 물론 고상우, 이일호, 안창홍, 양대원, 한성필 등 한국의 화가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 명작들이 망라돼 있다.

‘사랑, 원초적 욕망’, ‘나쁜 욕망 극복하기’, ‘성취욕,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 ‘소통,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 등의 분류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문화·예술계의기획자이자 작가, 사비나미술관 관장,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지금까지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명화 경제 토크’, ‘그림 읽는 CEO‘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원문보기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2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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