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대학생 넛지 아이디어 마케팅 공모전 / 대상에 드림웍스 팀 - 홍지요(경영학부 10)

“일상 속 행복을 더하는 용감한 생각”

붐비는 출퇴근 버스, 통로 쪽 좌석에 앉아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이 외에도 쩍벌남, 다꼬녀(다리를 꼬고 앉은 사람), 백팩 테러범 공원 환경 테러범 등 다양한 공공장소 민폐인 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바쁜 일상 속에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공공 문제들을 작은 아이디어로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ING생명은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질서, 교통안전, 환경보호 등 공공 문제들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했다.

‘일상 속 행복을 선물하는 넛지 마케팅 아이디어’를 주제로 3개월간 진행한 대학생 넛지(Nudge)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영오렌지 플레이어)이 일반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넛지 마케팅(Nudge marketing)이란 ‘팔꿈치로 살짝 쿡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라는 넛지단어의 뜻처럼 옆구리를 슬쩍 찌르듯이 다가가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만들어 구매행동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사회 공익적인 요소와 디자인,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대학생 54개 팀 및 54건 아이디어 응모…반짝이는 아이디어 쏟아져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이 담긴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지난 7월 52개 대학생 팀이 예선에 응모했다. 이 중 적합성, 창의성, 실행 가능성 등을 평가해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드림웍스’, ‘사공이’, 영덕시대’, ‘PS열광’ 4개 팀은 8월부터 마케팅 전문가들의 가이드와 경비를 지원 받아 응모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다. 이 과정은 ING생명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최종 심사를 위한 ‘좋아요’ 투표를 진행했다.

‘드림웍스’팀(국민대학교 홍지요 외 2명)은 지하철 내 매너 있는 자세를 유도하는 ‘오렌지 하트 스티커’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사공이’팀(강원대학교 차정두 외 1명)은 첫 번째 탑승자가 창가 쪽에 앉도록 유도하는 ‘오렌지 스티커’ 아이디어를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실행했다. 

또한, PS열광’팀(홍익대학교 김재운 외 5명)은 공원 위생 및 환경 보호를 위해 돗자리와 쓰레기 봉투로 겸용할 수 있는 ‘오렌지 돗자리’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영덕시대’팀(연세대학교 이진영 외 3명)은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넛지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은 단순 아이디어 제출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마케팅 아이디어 기획부터 캠페인 실행까지 이끌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이다.

심사위원 70%∙페이스북 투표 30% 반영 최종 심사…‘오렌지 하트 스티커’ 대상 수상

최종 결과는 마케팅 전문 심사위원의 프레젠테이션 평가(70%)와 ING생명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좋아요’ 투표 결과(30%)를 합산해 정했다. 시상식은 10월 12일 ING생명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 CMO, 이성태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ING생명 본사에서 진행했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오렌지 하트 스티커’를 선보인 ‘드림웍스’팀에게 돌아갔다. 총 85.8점(전문가 심사 61.8점, 페이스북 투표 24.0점)으로 대상에 선정돼 300만원의 장학금과 ING생명보험 인턴십 기회를 얻었다. 또 최우수상팀 ‘PS열광’팀과 우수상 ‘사공이’ 팀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50만원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드림웍스팀 홍지요 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며, “수상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가 직접 우리의 아이디어를 실행했던 것이 가장 큰 성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NG생명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은 "참여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향후 실제 사회 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리고 창의적인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ING생명 대학생 넛지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명단

<대상>
드림웍스(국민대학교 홍지요 외 2명) - 발을 모으면 더 행복한 지하철

<최우수상>
PS열광(홍익대학교 김재운 외 5명) - 피크닉 후 공원위생을 위한 오렌지 돗자리

<우수상>
사공이(강원대학교 차정두 외 1명) - 버스좌석 에티켓을 위한 오렌지 스티커
영덕시대(연세대학교 이진영 외 3명) -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캠페인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5/11/10/2015111002114.html

이전글 국민대 ‘함께하는 지식재산교육 캠프’ 개최
다음글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공기업 최초 범죄 과학수사 활용한 ICT 융합 감사 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