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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확산…부품 시장 '도전장' / 김정하(자동차공학과) 교수

【앵커멘트】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자장치 부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7월 자동차부품 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국내 전자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 뛰어든 것은 '스마트카'의 확산으로 전자장치, 즉 전장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한 대학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하는데 필요한 최첨단 부품들이 이렇게 탑재돼 있습니다."

【인터뷰】김정하 / 국민대학교 교수(자동차공학)
"스마트카나 무인 자율 자동차에는 많은 전자적인 부품이 필요합니다. 카메라, 리다, 레이더, GPS, 모터 이런 것들이…."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의 규모는 우리 돈 281조9,000억 원입니다.

하지만 구글이나 애플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시장에 나오는 2020년쯤에는 올해 정부 예산과 맞먹는 357조7,000억 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현재 이 시장의 강자로는 미국의 델파이와 독일의 보쉬 등이 꼽힙니다.

한국 업체들은 그동안 전자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범준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인포테인먼트 기기들, 이런 쪽에서부터 시작할 것 같고요. 자동차용 모터라든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까지 그 부분(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차량이 점점 IT기기화 돼가는 만큼 결국에 우리 전자업체가 완성차 시장에 직접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원문보기 :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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