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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잔 괜찮겠지? 중년 대사증후군 위험 1.63배↑ / 백인경(식품영양학과) 교수

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값)가 25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대사증후군은 공복혈당(100mg/dl 이상 혹은 제2형 당뇨병), 허리둘레(남자 90㎝이상, 여성 80㎝이상), 혈중 중성지방(150mg/dl 이상 혹은 약물치료), HDL(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남자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수축기 130mm 이상, 이완기 85mmHg 이상 혹은 혈압약 복용)등 5개중 3개이상의 지표가 기준치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용역연구결과 체내 총지방률(%)이 높을수록 혈중염증(C-반응성 단백질)수치가 높았고, 하루 평균 30g이상 술을 마시거나 주 4회이상 코골이하는 사람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졌다. 임신중독증이나 탈모증을 앓는 여성, 중년이상의 비만여성,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았다. 수면이 부족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내장지방량이 약 2배나 증가했다. 

국민대 자연과학대 백인경 교수가 2006부터 2년간 대사증후군으로 없었던 40~69세의 3833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5g미만인 음주자는 1.06배, 5.1~15g인 음주자는 1.13배, 15.1~30g인 음주자는 1.25배, 30g을 초과하는 음주자는 1.63배로 나타나 과음은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탈모증이 있는 여성도 대사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고려대 의대 신철교수팀이 3408명을 대상으로 탈모증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여성은 약 1.7배의 대사증후군이 높아졌다. 탈모증은 심장질환, 인슐린저항성, 고혈압,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비만, 전립선암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주민 7038명을 대상으로 코골이 빈도와 대사증후군을 조사한 결과, 주 4회이상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약 2배나 증가했다.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no=80592&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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