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더 연구하고 싶어” / 김상용(행정대학원) 교수

ㆍ독립운동가 손녀들 파리서 상봉

독립운동가 손녀 5명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씨(독립기념관장·사진 오른쪽), 일본의 한국 침략 부당성을 유럽에 알리고 유럽지역 정보를 수집해 임시정부에 보고한 서영해 선생의 손녀 스테파니 왕(오스트리아 거주·오른쪽 두번째), 임시정부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씨(우사 김규식연구회 부회장·가운데), 충칭임시정부 외무부장 조소앙 선생의 외손녀 김상용씨(국민대 교수·맨 왼쪽), 김의한·정정화의 손녀이자 김가진 선생의 증손녀 김선현씨(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왼쪽 두번째)가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독립기념관과 국민대, 파리7대학(디드로 대학)이 이날 파리7대학에서 공동 주최한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영해 선생 손녀들의 존재는 2005년 4월19일자 경향신문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해 ‘주간경향’을 통해 그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스테파니 왕은 “할아버지를 단순히 저널리스트로만 알았지 한국 독립운동에 이렇게 기여했는지는 잘 몰랐다”며 “할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고, 손녀일 뿐인데도 이렇게 환대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생물 연구원으로 있지만 할아버지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122130015&code=940100

이전글 피아노 두 대에 실린 라흐마니노프의 감동 선율 / 윤철희·피경선(피아노전공) 교수
다음글 국민대 개교 70주년 전국 순회연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