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北核 대응책, 이게 최선인가 / 박휘락(정치대학원장) 교수

북핵 위협과 안보|박휘락 지음|북코리아|432쪽|2만3000원

육사 출신 예비역 대령으로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인 저자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오랜 시간을 두고 지속됐지만 그동안 한국은 위협이 강화되는 정도에 걸맞은 대응 조치를 강구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 6자 회담으로 대변되는 외교적 노력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민방위는 재래식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예방 타격'은 검토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고서 저자는 단도직입으로 묻는다.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로 한국을 공격한다면 어느 정도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가?"

최근 2~3년간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한미(韓美) 동맹과 전시(戰時)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북한의 급변 사태 대비 등 굵직한 주제에 대해 저자는 원칙적이고 강고한 태도를 견지한다. "냉정하게 볼 때 한국의 현 상황은 자존심이 아니라 생존 차원에서 전략 증강 방향을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경청할 가치가 있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01/20160701030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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