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인문·예술·기술 묶은 HAT 학부 내년 신설…융합 실용인재 육성

국민대는 내년에 인문학과 예술, 기술 등을 융합하는 학사 조직인 ‘인문기술융합학부(HAT)’를 신설한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 등을 익혀 실용 분야와의 접점을 형성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HAT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글로벌창업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학생은 게임, 웹툰 등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트랙으로 진입한 학생은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 경험 디자인, 3차원(3D) 프린팅, 퓨전 서비스 등에 특화할 기회를 얻는다. 모두 떠오르는 신산업이자 인문학적 소양을 토대로 예술과 기술을 결합했을 때 시너지를 내는 분야다. 

HAT는 전공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3~4학년 때 제2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입학 정원을 두고 신입생을 모집하는 일반적인 학부와는 개념이 다르다. 인문학과 예술, 기술을 융합해 생활친화적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현실적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관계자는 “기존의 융합이 유사 학문을 단순병렬식으로 결합하는 ‘덧셈’이라면 HAT는 서로 거리가 먼 학문을 융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곱셈’”이라며 “중국 등 한국의 콘텐츠가 통하는 해외 시장에 국민대 학생들이 만든 창의적 콘텐츠를 진출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7197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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