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젊은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우리 동네 | 동북부 미술대학 연계 발굴 프로젝트 낯선 이웃들 展 / 국민대 미술학부

 

서울 동북부 5개구 지역의 미술대학원생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북부 미술대학 연계 발굴 프로젝트: 낯선 이웃들>(이하 낯선 이웃들)展은 삶의 근거지이자 생활의 터전이 되는 ‘동네’의 음영을 비춘다. 우리(프로젝트에 참여한 미술관 관계자와 구성원들, 그리고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는 살아가는 지역에 대해 혹은 이웃간 잘 모르는 낯선 상황에 처해있다. 이번 전시의 소제목인 <낯선 이웃들>은 이러한 소통의 부재 및 한계 등을 의미한다. 전시에 참여한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6개의 팀들은 각자 서울 동북부 지역에 대해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역에서 간과되어온 현안과 문제들을 바라보고 틀에 박히지 않은 해석과 방식으로 시각화한다.

 팀 ‘02-910’의 경우 국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 8명이 공통적으로 머무는 성북구 정릉동의 전화번호 국번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들은 성북구의 ‘유무형의 높낮이’를 관찰했다. 작품 ‘New for old, Old for new’는 재생마을 등재의 기로에 선 북정마을의 지역적 특성을 담아낸다. ‘다양한 높낮이’로 축적된 화분과 개량 또는 버려진 화분은 빠른 근대화의 과정에서 잊어버릴 수 있는 마을 주민들이 삶과 시간의 흔적을 미학적으로 표현한다.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no=588846&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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