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대학 '중소기업 해결사'로 뜬다

기술 이전·전문가 매칭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자체 투자로 전문인력 확보...기술컨설팅 의뢰 늘어

대학을 찾는 중소기업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산학협력은 대기업 위주의 ‘보여주기식’ 협력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담조직 신설과 산업 특성화 전략을 통해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학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몰려드는 이유는 기술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체계를 대학이 갖췄기 때문이다. 기술컨설팅과 전문가 매칭은 물론 기술교육과 특허 등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도와준다.

국민대는 주력분야인 자동차 분야에 집중해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나섰다. 자동차 분야에서 GM의 ‘GM PACE Institute’, ETAS의 ETAS 트레이닝센터 등을 유치한 국민대는 중소기업 인력 재교육과 기술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00억여원을 투자해 신축한 산학협력관에서는 K-Fab, 기업 부설연구소, 신뢰성 시험장비 구축 등을 통해 중소기업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출신의 산학협력 중점교수 30명을 확보한 결과 지난해에만 28회에 걸쳐 488명의 기업인력 재교육, 74개 기업에 79건의 애로기술 자문과 60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이런 국민대의 노력은 지난해 102개의 산학공동연구 수주로 이어져 지원을 받은 기업의 자금이 다시 대학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문보기 : http://www.sedaily.com/NewsView/1L0A2GZO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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