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조선일보-주목!이 학과] 산림에 시스템 더해 과학적인 임업인 양성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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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산림환경학과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산림환경시스템학과로 개명한다. 산림과 환경을 시스템적으로 접근해 과학적인 시각을 갖겠다는 것이 산림환경시스템학과의 포부다. 세계생태학회 사무총장인 김은식 교수를 필두로 국제적 감각의 특화된 교수진과 최첨단 실습기기로 무장한 산림환경시스템학과를 찾았다. ◆사막의 심각성, 열대우림의 파괴 등 알리고 연구 "산림환경은 숲과 나무를 기본으로 자원화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기후변화, 환경, 목재생산, 휴양 등 자연의 모든 흐름을 배우고 활용하는 학문이죠." 산림환경시스템학과의 교수이자 세계생태학회 사무총장인 김은식(55) 학과장은 "산림은 숲과 나무라는 뜻도 있지만 생태와 환경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나무의 특성과 종류에 따라 키우고 보전하고 활용하는 모든 과정이 산림환경이기 때문이다. 커리큘럼 역시, 예술과 문화로서의 기능을 배우는 산림 문화, 지리정보체계(GIS)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산출하는 원격탐사, 생태·환경·벌채·산림개발·보호·수목 등에 대해 배우는 연습림실습, 국토와 녹지 공간 관리를 위한 사회생태임업, 자연 해설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익히는 자연해설실습 등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수업이 주를 이룬다.
국내 산림의 면적은 전국토의 3분의 2나 된다. 국토면적이 작은 나라이지만 산림자원은 풍부한 것. 그렇기 때문에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 3학년 학생회장 이호용(26)씨는 요즘 취직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렇지만 취업이 될까 말까의 고민은 아니다. "직업군이 다양해요. 공무원, 조경, 산림조합, 산림기사, 일반회사까지 폭이 넓기 때문에 취직이 되느냐하는 고민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느냐를 고민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고 국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분야이기 때문이죠."
◆숲을 지키는 의사, 나무를 키우는 인재 원해 3학년 김정원(22)씨는 학과의 장점으로 다양한 실험·실습과 특화된 교수진을 꼽았다. 실제로 산림환경시스템학과에서는 국제적인 수준의 실험실과 다양한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생태실험실, 원격탐사 실험실 등 교수님 별로 실험실 겸 연구실이 있어요. 10여개정도 되는데 학부시절부터 연구와 수업을 함께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숲을 활용한 실습을 많이 하는데 직접 보고 관리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1학년 강윤호(20)씨는 면접에 대해 "신문과 뉴스를 통해 자연과 사회 현상을 파악하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인 학과와 달리 환경에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강씨는 "환경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우리 국토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지구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지 등 전반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커진다. 자연을 지키는 의사라는 생각으로 지원한다면 보람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30/2009093001271.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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