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조선일보] 국민대학교 이춘열 입학처장

"유망학과 전폭 지원…경쟁력 갖춘 사학으로 도약"
자동차·발효융합·디자인 학과…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급부상
신설학과 신입생에 파격 장학제도                                                                  

최근 자동차와 디자인 분야에서 일류로 성장하며 명성을 높이고 있는 국민대(총장 이성우)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 높이, 더 넓게(Higher & Broader)'라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슬로건 아래, 4대 핵심 추진 분야를 설정하고 'KMU 1010'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춘열 입학처장(사진)은 "10년 안에 10대 명문사학에 진입해서 10개 분야를 월드 클래스의 반열에 올리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핵심 추진 분야의 특성화 추구와 수월성을 확보할 것이며 재정 확충과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창의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글로벌 시티즌 양성

'민족의 대학'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는 국민대는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창의적인 리더십을 갖춘 학생을 지향한다. 균형 잡힌 품성과 지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창의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21세기 글로벌 시티즌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망학과와 신 성장 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화·특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미래 유망학과로 경쟁력 확보

국민대는 자동차학과, 발효융합학과, 디자인 관련 학과 등 유망한 학과들의 '커리큘럼의 혁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차학과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세계 대학생 자작(自作)차 경주대회' 아시아 1위, 세계 10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자동차공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 교수진과 최첨단 연구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우수 자동차업체와 긴밀한 산학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신설돼 9.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블루오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발효융합학과는 국민대의 '신 성장동력 대표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의전부터 푸드스타일리스트까지 다양한 길이 열려 있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취업에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생명의료공학 등 실용 바이오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발효융합기술은 한국의 전통발효음식을 대상으로 생명·발효·보관 등과 관련된 연구와 디자인·역사·의학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통섭하는 융합과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대의 주력학과로 급부상한 발효융합학과의 교육환경과 지원도 파격적이다. 2010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최초 합격생 전원이 신입생 장학금을 지급받았고, 2011학년도 신입생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성화 장학금·'KCCD프로그램'으로 차별화

국민대는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입생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뿐만 아니라 '특성화장학금' 등으로 타 대학과 차별화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장학금'은'수능성적 우수 장학금'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 '기회균형특별전형 장학금' 등이 있다. 이중에서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A)'인 경우 모집 계열별 수능 영역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4년 전액 장학금, 매 학기 도서 구입비(인문·예체능계 120만원, 자연계 480만원), 해외 연수 지원, 노트북 지원, 생활관비 지원, 해외 유학경비 지원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대는 신설학과에 한하여 정시 최초 합격생에게는 '특성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처장은 "특히 자연과학대학의 발효융합학과는 전원 장학금을, 조형대학의 영상디자인학과는 모집인원 40%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 혜택은 성적에 따라 4년 전액 장학금, 2년 전액 장학금, 1년 등록금의 50% 또는 30% 장학금을 지급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국민대는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25개국 148개 해외 유수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국민대는 노동부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직장체험프로그램 연수 운영 위탁기관'(2008~2010)으로 선정돼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KCCD(Kookmin Core Career Development) 프로그램, KMU-SAMSUNG 리더십 프로그램, 동문 멘토 네트워크 및 동문기업 현장 체험(Business Internship)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경력 개발 트랙을 구축하고 장학 지원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으로 선정되면 삼성SDS 멀티캠퍼스 등 외부 전문교육기관의 엄선된 교육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그밖에도 e-Test 자격 취득 교육과정, 공직 진출 프로그램, 대기업 종합 직무적성검사 대비 특강, 공인 영어시험 및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특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은 취업 캠프에 무료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시 군 분할모집,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인문계) 및 글로벌프런티어전형 신설

2011학년도 국민대 모집인원은 3,305명이며, 인문·자연계의 수시 및 정시 선발 비율은 6:4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수시 1차는 1,238명, 수시 2차는 472명, 정시는 1,537명을 선발하며, 정시에서 모집하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수시모집에서 5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은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제(글로벌프런티어 및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등)와 인문계에 한해 실시하는 논술우수자 특별전형(학생부 반영 안함)이 올해 신설됐고, 정시에서 인문·자연계 일반학생을 정시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영역도 인문계(국어·영어·사회), 자연계(수학·과학·영어), 예체능계(국어·영어)로 단순화됐으며, 수능에서 수리와 탐구영역의 반영 방법도 변경됐다.

국민대 정시에서는 '가'군에서만 선발했던 인문·자연계 일반학생전형을 정시 '가'군(612명)과 '다'군(281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정시 '가'군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부(30%)와 수능(70%)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또한 정시 '다'군에서는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 100%로 선발한다. 2011학년도에는 수시와 정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진 만큼 지원하기 전에 반드시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30/20100630017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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