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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10여대 개발 자동차 연구 동아리만 140개

자동차학과는 국민대의 대표 브랜드다. 국민대 자동차학과는 사람을 태우고 움직이는 교통수단인 자동차를 넘어, 기술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융합한 친인간·친환경 공학의 집결체로서 자동차를 연구해 왔다. 그 연구 성과는 자동차 스스로 이동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차량을 만드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자동차학과에서는 20여년 전 사람이 직접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이동하고, 차선을 옮기고, 졸음운전을 경고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무인차량연구실'을 만들었다.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소속 무인차량연구실은 석·박사과정 학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무인차량연구실에서는 마침내 2011년 무인 자율 주행 차량 '크레온(CREON)'을 개발했다. 차량 밖에 사람처럼 보고 듣는 역할을 하는 센서를 부착해 장애물의 위치와 주행 환경을 인식하게 한 것이다. 사람의 팔다리 역할을 대신하는 장치를 핸들·가속페달·브레이크 페달 등에 장착해 운전자가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한 것은 물론이다. 이렇게 개발한 무인 자동차가 지금까지 10대가 넘는다.

또 무인 자동차 수가 증가했을 때를 가정한 도로 상황과 이에 적합한 주행 시스템도 연구한다.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스쿨존·실버존 등 안전 지역을 자동차 스스로 인식해야 도로 질서와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숙련된 운전자에 비해 위험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연구실은 이를 위해 '지능형 안전 주행 시스템'과 '차체 안정성 제어' 기술 등도 개발해 냈다.

친환경 에너지를 접목한 자동차들이 상용화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이 자동차의 기능과 지속 운행 시간을 높이는 등 한 차원 높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개발이 목표다. 고효율, 고출력 모터를 장착해 오랜 시간 운행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 이유다.

연구실뿐 아니라 학부 자동차학과의 우수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대 내에는 국내 자작 자동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연구 동아리가 140여개나 된다. 동아리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 출전해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멘토로 기술적인 도움을 준다. 자동차 연구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기업과 산학 연계하거나,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조달한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28/2012112801418.html

출처 : 조선일보 기사보도  2012.11.28 14:18

<조선일보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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