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조선일보] 일본학연구소 설립… 문학뿐 아니라 정치·사회과학 융합 연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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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류국민대 교수진은 해외 대학·기업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공계뿐 아니다. 법학·행정학 등 전통적으로 '문과'로 분류되는 분야에서도 다양한 실적이 나오고 있다.안드레이 란코프 교양과정부 교수는 세계적인 북한학자다. 란코프 교수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한국사회기반연구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연구해 북한 사회의 모순을 분석하고 변화를 읽어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원덕 국제학부 교수(일본학) 등은 한일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2002년 국민대 캠퍼스 안에 일본학연구소를 세웠다. 그전까지 국내 대학 일본학연구소들은 주로 일본어와 일본문학을 연구하는 데 주력했다. 국민대는 정치학과 사회과학을 접목하는 학제적 융합 연구의 물꼬를 텄다. 한일관계는 위안부 강제동원과 독도 문제를 포함해 수많은 난제가 얽혀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멋대로 가져간 우리 문화재를 추적해 돌려받는 것도 장차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이런 숙제를 풀어나가려면 일본의 문학과 문화뿐 아니라 정치·외교·사회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에는 일본 정치와 역사, 동북아 국제관계를 연구하는 교수 15명이 배치되어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이 매년 7억여원의 연구비를 이 연구소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의 연구업적을 '인문사회 기초학문 육성 10년 대표성과'로 선정하였다. 국민대의 국제교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홍성걸 행정정책학부 교수 등은 외교통상부·한국국제협력단과 힘을 합쳐 2008년부터 매년 제3세계 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 행정 및 정책경험과 경제개발 전략을 전파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단기간에 변신하는 데 성공한 유일한 국가다. 그 경험을 이집트·우크라이나·파라과이·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네팔·페루·수리남 등 저개발 국가에 전수하는 것이 목표다. 출처 : 조선일보 기사보도 2012.11.28 15:49
<조선일보 특집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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